당진시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해마다 상수도요금(21%)과 하수도요금(33%)을 인상키로 했다.
요금 인상안을 적용할 경우 가정용 상수도를 월 20t 가량 사용하는 가정은 기존 1만400원에서 1만2600원으로 오르며, 하수도는 6200원에서 8200원으로 인상된다. 인상된 요금은 2019년 2월 고지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당진시에 따르면 현재 상하수도 요금 대비 원가(상수도 1381원/㎥, 하수도 2367원/㎥)가 지나치게 낮아 상하수도 운영 적자가 누적돼 왔고, 도시화로 인한 시설·설비 투자 재원 확보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진시의 현재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상수도 57%, 하수도 14%로, 올해 9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직영기업 중장기경영관리계획 수립기관으로 지정돼, 요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진시 수도과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사정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최소화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며 “안정적인 상하수도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