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바둑 동호인과 청소년들이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당진 바둑의 위상을 드높였다.
지난 1일 제2회 청양고추배 바둑축제가 충남도립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개최됐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국의 바둑애호가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박규태(탑동초) 학생이 초등4학년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장석희 사범이 충남북 개인부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다음날 충남바둑협회와 청양군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한 제5회 충남협회장기 생활체육바둑대회에서는 홍석표 선수가 일반부에서 우승을, 박태식 선수가 원로부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또한 같은 날 제12회 충청남도 교육감기 바둑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다수의 청소년들이 입상했다. 이날 조윤하(원당초) 학생이 여초6학년부에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교직원 및 바둑지도사부에서 장석희 사범이 우승을 차지했다.
장석희 사범은 “많은 학생들과 선수들이 대회에 입상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며 “지역에서 바둑 환경이 어렵지만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제30회 충청남도지사기 바둑대회가 개최된다.
<대회 입상자 명단> ■청양고추배 △준우승 : 초등4학년부 박규태(탑동초) △3위 : 충남북 개인부 장석희 △장려상 : 초등최강 정시우(원당초), 초등2학년부 박현용(당진초), 초등4학년부 최시후(계성초), 초등4학년부 조준석(원당초) ■바둑협회장기 △우승 : 일반부 홍석표 △준우승 : 원로부 박태식 ■교육감기 △우승 : 교직원&바둑지도사부 장석희 △준우승 : 여초6학년부 조윤하(원당초) △3위 : 여초1학년부 이윤하(원당초), 여초2학년부 정아인(기지시초), 여초6학년부 이지은(탑동초), 남중 김용훈(당진중), 여중 김나연·김혜원(송악중) △장려상 : 여초1학년부 정효원(원당초), 여초3학년부 고서우(원당초), 여중 김채현, 노윤희, 맹신비(송악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