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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농협 중흥지점 신축공사 중 노동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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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 지켰나” 의혹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중

송악농협 중흥지점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송악농협 중흥지점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남성 A씨가 건물 2층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당진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끝내 지난 9일 숨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당진경찰서에서는 “1m 70cm 정도 되는 높이의 발판에 서서 작업을 하던 중 낙상했다”며 “비교적 추락 높이가 높지 않았지만 시멘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를 두고 공사 현장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기택 송악농협 기획총무팀장은 “근로자가 안전모를 착용했지만 조금 헐겁게 착용했던 것 같다”면서 “송악농협이 공사를 발주했지만 시공사와 감리자는 따로 두고 공사를 진행했으며 공사현장에는 감리자와 건축소장, 인테리어 소장 등이 상주하며 작업 전에 항상 안전을 주의시키며 작업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도 현장 점검을 나왔고 정확한 사고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0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는 해당 사고가 발생한 작업에 대해 공사 중지를 명령했다. 이에 송악농협 중흥지점 신축 공사는 현재 인테리어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한 기획총무팀장은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서 공사를 허가해야 다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정확한 공사 재개 날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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