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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첫 여성이장 광천리 김재숙 이장
“따뜻한 마음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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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부녀회장 맡으며 자연스레 봉사 시작
여성이장 장점 살려 섬세하게 주민 챙길 것

▲ 김재숙 순성면 광천리 이장

순성면에 첫 여성이장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1일 광천리 이장으로 선출된 김재숙 씨다.

오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김재숙 이장은 지역 어르신들의 권유로 이장을 맡게 됐다. 마을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소매를 걷어 부치고 열심히 봉사하는 김 이장의 모습을 기특하게 여긴 지역민들이 김 이장에게 먼저 이장을 해보면 어떻겠냐며 적극적으로 권했다.

하지만 현재 새마을지도자 순성면부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 이장은 몸담아 일하는 단체가 있기에 선뜻 이장을 해보겠노라 답하지 못했다고. 김 이장은 “고민이 많았지만 응원해주는 지역민들이 있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장으로 선출해 준 마을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불어 순성면의 첫 여성이장으로서 어깨가 무겁지만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송산면 삼월리에서 나고 자란 김 이장은 38년 전 결혼하면서 광천리에 정착했다. 단합을 광천리의 장점으로 꼽은 그는 1992년 경 광천리 부녀회장으로 처음 봉사를 시작했다. 또한 올해에는 순성면부녀회장을 맡으면서 꾸준히 순성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김 이장은 “내가 하는 일이 다른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쁘다”며 “나의 작은 도움을 통해 지역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봉사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든든한 가족들의 도움으로 마음 편히 지역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으로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주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봉사하고, 작은 일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이장이 되겠습니다.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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