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충남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충남교육 공감 토론회를 1·2·3권역으로 나눠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했다.
토론회는 학부모와 교원, 지역인사가 참석해 충남 교육의 정책과제 발굴과 고교 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당진은 서산과 보령, 서천, 홍성, 태안과 함께 1권역으로 분류돼 지난 13일 충남서부평생학습관에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학부모 대표로 당진에서 전선아 호서고등학교 학부모가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학부모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지정 토론에 참석했다. 전선아 학부모는 교육력을 위해 학부모들이 △관심 갖기 △교사의 권위 세워주기 △정보력 키우기를 강조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변화를 관찰하고 아이 변화에 함께해 주는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부모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학업은 아이들의 몫이지만 학부모들은 계속해 변화하는 교육정보가 있어야만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충남형 고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일반고·자공고를 대상으로 참학력 교육과정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전 지역 확대, 전국 최초로 정규 교육과정 내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운영 확대, 참학력 교육과정 실천 모델학교 육성 등을 추진한다.
한편 충남도교육청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교과목을 스스로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학점제 도입 기반 마련 단계로 현재 당진의 정보고가 연구학교로 지정돼 있다. 이후 2022년부터 14개 충남 내 시·군 정착화 등을 거쳐 2025년 전면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