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칼럼
  • 입력 2019.01.07 18:01
  • 호수 1239

서혜경 합덕읍주민자치위원
합덕의 미래는 현재 진행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이다. 누군가에게는 겨울은 따스하고 행복한 계절이 아닌가 싶다. 봄부터 가을까지 허리 한 번 제대로 펴보지 못하고 일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겨울은 달콤하고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이며 재충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6호 합덕주민자치신문을 취재하고 발행하면서 좋은 사람들, 행복한 사람들을 나 또한 한층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취재하면서 합덕의 숨은 일꾼들, 그리고 열정이 가득한 분들이 있으므로 합덕의 미래가 한층 더 밝을 거라는 희망도 생겼다. 그리고 합덕의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행복한 웃음과 활기차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고스란히 나에게까지 전해졌다.

합덕은 주민자치프로그램으로 기타, 요가, 문인화, 서예, 댄스스포츠, 다이어트 댄스, 컴퓨터, 난타 등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교실의 수강생들은 평균연령이 60~70대 어르신들이다.

한 타 한 타 자판을 두드리며 열심히 배우시고 계신다. 그 분들은 컴퓨터를 배우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고 스마트 폰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다고 무척이나 좋아하셨다. 제일 좋은 점으로 집중을 하니시간 가는 줄 몰라 하루가 지루하지 않다는 말씀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배우는 즐거움과 삶의 질이 높아졌으면 한다.

지금은 장소가 협소하고 부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2019년 5월이면 합덕교육문화센터가 준공될 예정이기에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이 완공됐으며 그 옆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연꽃이 있는 합덕제가 개발되고 있다. 합덕의 많은 단체장 그리고 주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머지않아 좋은 결실로 합덕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합덕은 이렇게 변하고 있다. 합덕역이 2020년 개통되면 더 많은 발전과 활기 찬 합덕이 될 것이며 인구 감소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임대아파트와 명품아파트 건설로 앞으로의 합덕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민자치신문으로 합덕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다음 호에는 더 좋은 소식, 아름다운 이야기거리를 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나는 내 고향인 합덕을 사랑한다. 누구나 고향을 좋아하겠지만 나는 시골이 싫어 성인이 되자마자 도망치듯 도시로 나가 살다 다시 돌아왔다. 각박한 도시생활을 하다 고향에 내려오니 정도 많고 푸근한 내 고향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민자치위원으로 3년 동안 좋은 활동들로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다면 앞으로는 좀 더 주민을 위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으로 하나가 되는 합덕을 만들고 싶은 것이 나의 조그만 바람이다.또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우리 청소년들이 도시만큼은 아니더라도 많은 문화생활이나 체험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키울 수 있고 그 꿈을 실현해 창의적이고 바른 성인으로 자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당진시에서도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많은 지원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기둥이 되는 우리 청소년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우리 어른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주민자치의원회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사업도 구상하며 많은 문화 활동이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덕주민차치위원회는 열심히 뛸 것이고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그런 주민자치가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