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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9.01.10 18:47
  • 수정 2019.01.15 17:42
  • 호수 1240

송전선로 공사 중 건물균열 및 지반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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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공단 GS EPS 인근…대형사고 우려
“공사중단 및 긴급 안전조치…원인파악 중”

송악읍 부곡리 GS EPS 부근에서 송전선로 공사가 추진 중인 가운데, 공사현장 인근에 위치한 업체 건물에 심각한 균열이 발생하고 지반이 침하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나 대형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8월부터 송악읍 한진리부터 송악읍 부곡리 GS EPS까지 총연장 1385m 규모의 전기공급시설 전력구(345kV 송전 6회선, 154kV 송전 2회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동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인근에 위치한 업체들의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지반이 침하되는 것 뿐만 아니라 건물 뒤틀림 현상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해당 공사현장 일대에는 가스 공급을 위한 관로를 비롯해 저유탱크 등 산업시설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업체들은 안전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혹여 가스누출로 인한 폭발 등 대형사고로 이어지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아하엠텍(대표이사 안동권)이 지난 2일 송전선로 공사 중단을 요청하는 민원을 당진시에 제기했다.

안동권 대표이사는 “굴착공사가 진행되는 데도 바로 앞 공장조차 이 사실을 몰랐을 정도로 공사에 대한 아무런 공지 없이 ‘도둑공사’가 진행됐다”며 “지난해 중순부터 이상 징후가 나타났는데, 최근에 급격히 심각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 도시가스 관로 및 대형 저유시설 등이 설치돼 있어 자칫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곡공단 전체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대형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당진시는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 안전조치를 요청하고 굴착작업 등 공사를 중단시킨 상태다. 향후 이들로부터 문제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받아 원인을 파악하고 수습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LNG 가스를 이용한 화력발전소인 GS EPS 측은 “현재 사업장 내 가스시설 및 유류저장탱크에 문제는 없다”며 “수시로 안전문제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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