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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9.01.10 18:54
  • 수정 2019.01.15 17:41
  • 호수 1240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전통장 담그기]
콩 농사부터 이웃돕기까지
사랑 듬뿍! 정성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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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박 1년 걸려…전통장 담그기 한국문화 계승
독거노인·경로당·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회장 정완옥, 이하 새마을)가 지난 2016년부터 직접 콩 농사를 지어 메주를 빚고, 된장과 간장을 만들어 당진지역의 독거노인과 경로당,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동안 새마을에서는 지역사회에 많은 단체들에서 실시하는 봉사 외에 새로운 분야의 봉사를 고민하고, 개척해 왔다.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한 사업이 전통장 담그기다.

직접 콩 심고 수확

새마을에서는 옛 전통방식 그대로 전통장을 손수 담가 이웃들에게 전한다.
추억의 전통장을 담그기 위해서는 꼬박 365일이 걸린다. 이에 새마을은 6월이면 직접 콩을 심고, 11월에 콩을 수확해 12월에는 메주를 만든다. 그리고 메주를 100일 동안 건조해 이듬해 3월 메주를 소금물과 함께 넣고 40~60일 정도 숙성 발효시킨다.

이렇게 정성과 긴 시간 속에서 간장이 만들어지면 간장과 메주(된장)를 분리해 병에 포장한다. 이렇게 담근 전통장을 당진지역 14개 읍·면·동 내 독거노인과 경로당,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정완옥 지회장은 “새마을에서 직접 콩을 심고 수확하는 과정부터 메주를 쒀서 전통장을 담가 전달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힘들 때도 있지만 지역민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지역민들에게 정성 담긴 전통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전통장 담그기>
1. 6월 우강면 송산1리에 위치한
   2000평 농지에 콩 심기
2. 11월 콩 수확
3. 12월 메주 만들기+메주 말리기
4. 3월 전통장 담그기
5. 5월 된장·간장 분리
6. 9월 전통장 포장 및 600여 가구에 전달

 

>> 임원 한마디

정완옥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장

“3년 째 전통장 담그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밭에서 콩을 심고, 이를 수확해 메주를 쒀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아 보람을 느낍니다. 더 많은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이 확대됐으면 합니다.”

장헌행 새마을 당진시협의회장

“지난해 당진시협의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전통장 담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속적으로 이번 사업을 이어오면서 이웃들이 먼저 새마을의 전통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주곤 하는데 그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뿌듯합니다.”

이경자 새마을 당진시부녀회장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에서 처음 전통장 담그기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직접 전통장을 담그는 곳을 방문해 견학하거나 문의도 많이 했어요. 이 사업은 1년 간 쭉 진행해야 하는 사업이라, 단 한 번의 실수라도 있으면 장이 맛없게 돼요. 그래서 사업을 진행할 때마다 늘 노심초사 합니다. 메주를 쑤면서도 ‘맛있어져라’ 주문을 걸면서 만들어요.”

김병노 새마을문고 당진지부장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가 1년 간 온갖 정성 들여 만든 전통장을 전달하게 돼 기쁩니다. 이웃들이 진심이 담긴 전통장을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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