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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한시] 朋友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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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재 채규흥

平生一友得淸眞(평생일우득청진) 

평생에 청진한 한 벗을 얻으니
金石之交宜可遵(금석지교의가준) 
금석지교를 마땅히 따를 만하다.
膠漆披襟情感厚(교칠피금정감후) 
친절한 친구와 가슴을 여니 정감이 두텁고
芝蘭談論雅懷新(지란담론아회신) 
훌륭한 친구와 담론하니 아회가 새롭다.
親切故舊相從義(상종친절고구의) 
친절한 옛 친구와 의로 서로 따르고
莫逆知心互輔仁(막역지심호보인) 
막역한 친구와 인을 서로 돕는다.
責善良朋同樂席(책선양붕동락석) 
책선하는 어진 벗과 함께 즐기는 자리에
詠吟詩賦是佳辰(영음시부시가신) 
시부를 읊조리니 참으로 좋은 때로다.

 

淸眞(청진) : 마음이 깨끗하고 거짓이 없음

 金石之交(금석지교) :「금석(金石)의 사귐」이라는 뜻으로, 쇠와 돌처럼 변함 없는 굳은 사귐을 말함
 膠漆(교칠) : 사귀는 사이가 아주 친밀(親密)하여 서로 떨어질 수 없음
 披襟(피금) : 옷깃을 열어 젖힘.  胸襟(흉금)을 터놓음
 芝蘭(지란) : 지초(芝草)와 난초(蘭草). 모두 향초(香草)임. 높고 맑은 재질(才質)을 비유(比喩ㆍ譬喩)할 때 쓰는 말임
 雅懷(아회) : 우아한 멋이 있는 생각
 故舊(고구) : 오래 오래 사귀어 온 친구(親舊)  
 知心(지심) :  마음이 서로 통(通)하여 잘 앎
 責善(책선) :  친구(親舊) 사이에 옳은 일을 하도록 서로 권(勸)함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던 한 해가 지나가고 새로운 희망으로 맞이하는 2019년 새해가 됐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소망을 이루는 보람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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