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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01.22 10:02
  • 호수 1241

[프로그램 소개] 당진청소년문화의집 ‘드림로드’
커피 배우며 진로 찾고 봉사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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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4기 참가 학생 모집 중
당진 거주 중·고·대학생까지 OK

▲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카페테리아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드림로드 청소년들

주말이면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카페테리아에서 커피 향이 솔솔 풍겨 온다. 이곳은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기획하고 바리스타 교육도 받으며 재능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즉 진로도 찾고, 재능을 기부하며, 또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청소년들의 꿈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드림로드’다.

카페테리아 운영하는 ‘드림로드’
청소년문화의집 카페테리아는 2016년에 마련됐다. 카페테리아 운영 전반은 청소년 진로체험 지원단인 ‘드림로드’가 모두 기획하고 평가한다. 몇 명을 모집할 것인지, 부스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떻게 모둠을 구성해 교대로 근무할 것인지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한편 드림로드는 청소년들의 꿈의 길을 찾자는 뜻을 가진다.

이름대로 당진시 청소년들의 진로 정체성을 이곳에서 확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드림로드는 2016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4기를 모집 중이다. 모집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31일까지 당진에서 거주하는 중·고·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다.

수익금은 모두 후원
카페테리아 메뉴판엔 가격이 적혀 있지 않지만 대략 1000~2500원 정도로 정해져 있다.  청소년시설이기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료를 판매하며, 일반 성인의 경우 청소년을 동반했을 경우에 음료를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판매 수익금은 이익 창출이 아닌 후원금으로 모아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한다. 지난 2018년 역시 한 해 운영한 수익금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하고자 당진장학회에 후원했다.

진로는 덤!
하지만 무엇보다 이곳은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진로와 봉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에 청소년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다고. 때문에 서류심사는 물론 면접심사까지 이뤄진다. 합격이 되면 전문가로부터 네 차례 바리스타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실전 현장에서 음료를 만들고 판매한다. 또한 카페테리아뿐만이 아닌 청소년어울림마당에도 참여해 다양한 부스를 운영키도 한다. 이처럼 카페테리아에서는 청소년들의 꿈이 이뤄지고 재능을 찾으며 봉사까지 동시에 이루는 것이 가능하다.

■ 접수 방법 : 방문 또는 이메일(dlguswjd43@korea.kr)
 

[인터뷰]  3기 단장 박동하(신평고3, 父박성일·母방미옥)

“청소년지도사 꿈에 한 발 더”청소년지도사를 꿈꾸던 박동하 학생은 선배로부터 당진청소년문화의집 활동을 추천받았다. 이후 고2 때부터 드림로드를 시작해 고3 생활을 드림로드 3기 단장으로 보냈다. 이곳에서 바리스타 활동을 하며 가까이에서 청소년지도사들을 만나 진로에 대해 도움을 받고,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며 꿈을 다지기도 했다.

동하 학생은 “주말에 집에 있으면 자칫 무료하게 보낼 수도 있는데 드림로드 활동을 하면서 힘도 얻고, 봉사도 하고, 커피를 만드는 경험까지 할 수 있어 재밌다”고 말했다. 지난 2년 간 카페테리아에서 꿈을 키워 온 동하 학생은 대학도 관련 학과에 입학해 청소년지도사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그는 “친구들에게 꿈을 물으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을 다른 청소년들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4기 단장 장수연(호서중3, 父장형준·母이정현)

“많은 친구들 만날 수 있어 좋아”장수연 학생은 2019년 새롭게 시작할 4기 드림로드 단장을 맡았다. 우연히 홈페이지를 통해 청소년문화의집 카페테리아를 운영할 드림로드가 있다는 것을 안 수연 학생은 처음 이곳이 오픈했을 때부터 함께 했다.

첫날에 많은 손님이 와 정신없었던 적도, 생크림을 만들다가 터져 주방이 생크림으로 범벅됐던 일도 모두 추억이 됐다. 이러한 경험들 속에서 해를 거듭하며 소극적인 수연 학생은 자신감을 얻었고 여러 학생들과 어울리며 성격도 달라졌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경험이 재밌고 의미 있다”며 “바리스타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다른 사람들이랑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에게 이 활동을 추천하고 싶다”며 “나 또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카페테리아가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또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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