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복지
  • 입력 2019.01.22 10:06
  • 호수 1241

[새자리]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
“어르신들의 기쁨·행복의 터 되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9월 남부노인복지관으로 부임
앞서 솔뫼베네딕도의 집에서 4년6개월 근무

▲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

<편집자 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당진지역 내 복지 기관·시설의 인사이동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조성민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장이 부임했으며, 이어 9월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이 자리했다.

또한 1월1일 자로 이건일 북부사회복지관장, 박선영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수현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이번 호에는 배희선 남부노인복지관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부산 출신의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관장 부임 이전에 당진의 사회복지법인 ‘솔뫼베네딕도의 집’에서 4년6개월 간 사무국장과 시설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부산서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다시 당진을 찾게 됐다. 그는 “신앙의 못자리인 당진은 가톨릭 수도자에게 역사와 의미가 담긴 곳”이라며 당진을 다시 찾은 것에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기관·시설을 거쳐왔다. 1996년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천주교 부산교구의 사회복지법인, 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가톨릭농아인복지회, 성분도어버이집 등 사회복지법인을 비롯해 장애인·지역복지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종합사회복지관에 자리하며 전 생애 대상자를 돌봤으며 특히 해체된 가정의 아이들에게 집중했다. 고루 복지 영역을 거쳤지만 노인복지관은 처음이라고. 하지만 그는 “남부노인복지관이 생각을 바뀌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동안 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노년을 준비하며 남은 날들을 즐겁게 지내는 곳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곳에 와보니 어르신들의 삶이 완성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동생과 지인들에게도 주변 노인복지관을 가보라고 권유하기도 했어요.”

이 가운데 프로그램과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찾아 배우고 무대에 올라 실현하는 것을 보며 배 관장은 어르신들의 열기를 느꼈단다. 그는 “민요와 하모니카, 색소폰 등의 공연을 하는 어르신들에게 나이를 잊은채 싱그러운 푸르름을 발산하는 모습을 봤다”며 “혼신과 열정을 다 하는 모습에 노인복지가 새롭게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부노인복지관에는 20여 개의 평생교육프로그램과 5개의 동호회가 있다. 또한 재가지원센터를 통해 81개 독거노인을 관리하며 직접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조손가정을 위한 집단 양육교육인 ‘실버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1·3세대가 교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는 어르신들이 복지관 외에도 지역 무대에 올라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사물놀이와 민요교실, 품바를 배우는 어르신들이 요양원에서 봉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더 많은 무대와 봉사를 통해 자부심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한 양성평등을 위해 올해도 당진시의 양성평등기금사업 공모에 참여해 여성과 남성에 차이를 두지 않고 동반자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는 접근성과 후원금을 꼽았다. 배 관장은 “어르신들의 주거 지역이 산재돼 있어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한 남부권은 큰 기업체가 없어 후원금을 받기가 어려운데, 앞으로 이를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관의 어르신들의 기쁨의 터가 되고, 기쁨과 행복을 느껴 또 다른 이웃에게 나누며 인생을 열심히 살고 있노라고 알렸으면 합니다. 또한 어르신들이 삶의 완성으로 나아가길 바라며, 회환으로 남는 생이 아닌 다른 사람도 치유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 배희선 관장은?
- 부산 출신
- 1996년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임
-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부산교구·울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가톨릭농아인복지회·성분도어버이집 등
- 전 솔뫼베네딕도의 집 사무장·시설장
-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