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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깊은 교로3리…신임이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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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환 신임이장 “마을 수익 분배하겠다”
“발전소 수명연장 주민 의견 모아 협상할 것”

풍력발전소 유치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석문면 교로3리가 지난해 말 전동현 이장을 해임한 가운데, 새로운 이장을 선출했다. 신임이장으로는 전준환 씨가 당선됐다. <본지 제1238호 ‘교로3리 풍력발전소 갈등 증폭’ 기사 참조>

지난 19일 교로3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주민총회에서는 신임이장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전준환 씨와 백종선 씨가 후보로 나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는 한 가구에 하나의 투표권을 부여해 진행됐으며, 전준환 씨가 110표, 백종선 씨가 86표를 얻어 전준환 씨를 새로운 이장으로 선출했다.

전 신임이장은 “마을이 분열돼 있지만 이제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며 “마을 경제가 심각하게 침체된 상황에서 마을의 수익이 생기면 정관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주민 개개인에게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20년 뒤에 수천억 원이 생기면 뭐하냐”면서 “마을에 단돈 10원이 생기더라도 당장 주민들에게 나누고, 최단기에 소득을 올려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화력 1~4호기 설계수명 10년 증설 문제도 주민들이 단합해 당진시와 기업에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주민들의 뜻을 모아 협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교로3리 각 가정이 전기요금 혜택을 받고 있지만 수도요금·전화요금 등 타 공과금도 최대한 저렴하게 내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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