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당 조직위원장 재공모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석래 “당협위원장으로 나서 총선 도울 것”
김동완 “당협위원장은 고심…총선 준비할 것”
정용선 “지금까지 입장은 노코멘트”

자유한국당 당진시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선출된 정용선 전 충남경찰청장이 결국 임명장을 받지 못하고 자유한국당이 당진당협위원장 재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15일 자유한국당은 조직위원장 모집에 나섰으며 이에 당진에는 김동완 전 국회의원과 정용선 세한대학교 경찰소방대학장(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정석래 전 한나라당당진군당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여했다.

세 명의 위원장 후보 중 김동완 전 의원과 정용선 전 청장이 공개오디션 대상자로 선출됐으며 지난달 12일 오디션 결과 정 전 청장이 79표를 받아 김동완 전 의원을 20표 차이로 앞서며 선출됐다.

하지만 정 전 청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2월 28일 불구속 기소되면서 임명에 제동이 걸렸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에서는 정 전 청장이 현재 기소상태인 것을 지적하며 당헌·당규에 따라 경선을 참여할 수 없다고 문제삼았다.

이에 당 윤리위원회에서는 정 전 청장의 당원 자격 여부를 심사했으나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라 정 전 청장의 경선 참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는 정 전 청장을 최종 임명하지 않고 지난달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재공모에는 이전에 공고된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접수자 모두 신청 가능하며, 정용선 전 청장도 참여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조직국은 “정용선 전 청장이 결격 사유로 인해 임명장을 받지 못한 것”이라며 “하지만 윤리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결격 사유 문제가 해소됐기에 이번 경선 재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오는 7일까지 신청을 마감할 예정으로 정석래 전 운영위원장이 확고하게 재공모 참여 의지를 밝혔다. 정석래 전 운영위원장은 “보수세력이 양분된 상황에서 이를 봉합해 하나로 이끌어 낼 것”이라며 “내년 총선까지 위원장을 맡으며 후배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완 전 의원은 고심 중인 상태지만 내년에 있을 총선을 준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의원은 “당협위원장과 별개로 총선은 또 다른 사안 아니겠느냐”며 “이번 당협위원장 재공모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청장은 “지금까지 입장은 노코멘트”라고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