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표준지 공시지가 발표
지난해 대비 당진 평균 2.1% 상승
수청동 터미널프라자 건물 332만원
정미면 봉성리 임야는 3400원
“소폭 상승해 조세부담 크지 않을 것”
수청동 터미널프라자 건물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당 332만 원으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29만 원에서 3만 원 가량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곳은 정미면 봉성리에 위치한 임야로 지난해와 다름없이 ㎡당 3400원으로 나타났다. 무려 1000배나 차이 난다.
당진시는 지역 내 3551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2019년 1월 1일 기준)를 지난달 13일 공시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2019년도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토지 감정평가 자료 등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당진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2.13%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4.04%)보다 확연히 줄어들었다. 또한 충청남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3.8%보다 낮은 수치다. 당진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한 이유로는 지난 2007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과 각종 산업단지 개발예정 등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았던 반면, 이후 2014년 황해경제자유구역 해제와 철강산업 등 경기침체 장기화로 전체적인 공시지가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읍·면·동별로 살펴보면 △원당동(5.3%) △수청동(5.0%) △채운동(3.9%)순으로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이는 최근 원당동·수청동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가 상승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장 적게 공시지가가 상승한 곳은 석문면으로 0.2%만 상승했다.당진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공시지가가 소폭 상향돼 시민들의 조세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다음달 14일까지 당진시 토리관리과에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