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농협(조합장 최기환)이 충청남도 공모사업인 지역혁신모델 구축사업의 선도농협으로 지난 7일 선정됐다.
신평농협은 조합원뿐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신평면의 활성화를 이루고자 이번 사업에 공모했다. 이로써 신평농협은 2021년까지 3년 간 총60억 원(도비 48억 원, 자비 12억 원/지자체협력사업 대응사업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자비 50% 지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종합지원센터 △커뮤니티 키친 △종합가공센터 △잡곡가공센터 등을 건립한다. 또한 영세가족농을 보호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지작목의 ITC 적정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며,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가에 연중 생산 가능한 소규모 하우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과 지역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지역복지센터와 농촌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노인복지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신평농협은 농협과 행정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약 30명의 지역혁신추진단원을 구성해 지난해 8월부터 지역혁신 주체와의 설명회, 간담회, 교육,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신평농협 지역혁신추진단은 지역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회의를 거쳐 지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참여 확대, 사업 검토 등 역할을 수행했다.
최기환 조합장은 “충청남도에서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역혁신모델구축사업을 기회삼아 농업인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신평면 지역활성화의 발판을 만들고자 했다”며 “신평농협 지역혁신추진단을 통해 학생, 노인, 주부 등 신평면민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 계획한 것에 좋은 점수를 얻어 선도농협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조합원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농협을 활용하는 시스템이 이뤄질 것”라며 “신평을 넘어 당진지역 내 있는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충남도 지역혁신모델구축사업에는 신평농협 외에도 동천안농협이 선도농협으로 선정됐으며, 규암농협과 화성농협이 거점농협으로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