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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9.02.17 17:39
  • 수정 2019.02.21 16:44
  • 호수 1244

새자리 김수현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
“함께 하는 복지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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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돌봄, 방학에서 평일로 확대
아이돌보미 사업 젊은 돌보미 충원 예정

 

<편집자 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당진지역 내 복지 기관·시설의 인사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조성민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장이 부임했으며, 이어 9월에는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이 자리했다. 또한 1월1일 자로 이건일 북부사회복지관장, 박선영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수현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이번 호에서는 김수현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을 만났다.

당진시복지재단이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를 수탁하며 지난 2일부터 김수현 센터장이 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김수현 센터장은 ‘건강한 가정’을 강조했다. 그는 “가족 구성원이 모두 제 역할에 충실한 가족이 건강한 가족”이라며 “나무뿌리가 단단해야 바람이 불어도 넘어지지 않고 맛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건강한 가족을 위해 센터에서는 △건강가정지원사업 △아이돌봄지원사업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 △공동육아나눔터 △워킹맘·워킹대디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돌봄지원사업은 현재 돌봄교사 8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22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올해부터는 관련 학과 졸업생 등 젊은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젊은 아이돌보미를 확충해 8~12세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돌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마련해 아이돌보미와 이용자 모두에게 돌봄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초등돌봄 사업은 현재 방학 중 운영하는 것에서 학기까지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공동육아나눔터 역시 방학 기간은 물론, 학기 중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역량강화지원사업은 취약·위기 가족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한부모와 저소득층,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 생활도움, 학습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사례관리 등이 센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오는 3월 프로그램 개강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 센터장은 일반 직장을 다니고 육아를 하다 30대에 들어서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상담에 관심을 갖고 대학원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쳤다. 이후 주 활동지였던 서산에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아동복지시설에서 13년 간 근무했다.

최근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 채용 공고를 접하게 된 김 센터장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당진에 오기로 결심했다. 특히 당진 읍내동 출신으로 탑동초와 당진여중, 당진여고를 졸업한 이 센터장은 고향에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부담이 됐다고. 김 센터장은 “그동안 서산에서 일하면서도 당진 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일하고 싶단 생각을 해 왔다”며 “하지만 막상 도전하려니 쉽게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더라도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센터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많은 걱정을 안고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자신감이 생겼다는 김 센터장은 “그동안 해 왔던 아동복지가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면 건강가정지원센터 사업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팀장·팀원들과 함께 하며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시민들의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자 하면 될 것 같단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해야 가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팀장과 팀원의 가정도 안정돼야 마음과 생각이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불어서 함께 손잡고 가는 사회복지를 이뤄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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