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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3-28 10:4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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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어기구 국회의원
“석문산단 인입철도, 서해대교 이후 최대 토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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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서 과반 차지해야 개혁입법 추진 가능”
“최저임금 인상, 서민 주머니 채워 사회양극화 해결하자는 것”

 

 

당진시민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란다.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시민들의 종복이 돼서 열심히 일하겠다.

 

얼마 전 당진지역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를 마쳤다. 소감은 어떠한가?

너무나 감격스러웠고, 감동적이었다. 가는 곳마다 시민들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의정보고회에서 제안한 시민들의 말씀과 조언들을 가슴에 품고 올해에는 더 멋지고 의젓한 의정활동으로 시민들께 보답하겠다.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계속해서 하락세다.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그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정권을 바꿔놓은 ‘촛불민심’은 반칙과 특권 없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 그리고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우리에게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촛불민심을 받들어 정말 열심히 일해왔지만 여소야대 국회이다 보니 개혁입법들이 하나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기득권을 차지했던 승자독식 세력, 반복지 세력의 저항이 엄청나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갖추기 위한 여러 개혁입법안이 발이 묶여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과반을 확보해 촛불시민들이 요구했던 일들을 추진하면 언제든 민심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특히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비판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소위 ‘기승전 최저임금’이다. 모든 경제문제를 최저임금으로 몰아가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최저임금은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자 하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의 일부분일 뿐이다. 그동안 한국사회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성장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다 보니 많은 문제가 생겼다. 특히 사회양극화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한국사회의 큰 문제로 떠올랐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진정한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사회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소득층의 임금을 높여 주머니를 채우고 국민들이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때문에 마치 나라가 망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우리사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사회양극화 줄이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 한편 경제는 사람들의 심리가 강하게 작용된다. 계속 어렵다고 하면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 내수경제가 돌아가지 않아 더 힘들어진다.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국민들도 내수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

 

최근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비 5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당초 기획재정부에서는 석문산단의 예타 추진에 난색을 보였다. 지방은 인구와 물동량이 부족해 예타를 하게 되면 매우 불리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관련 현안 중 중요한 사업을 선정해 예타를 면제해줬다.

석문산단 인입철도가 2025년 완공되면 이제 당진은 철도의 시대가 열린다. 서해대교 건설 이후 당진을 변화시킬 최대의 토목공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철도가 석문산단 뿐만 아니라 고대부곡공단과 송산일반산업단지 등을 거치기 때문에 다른 산업단지 또한 좋은 기업들이 입주할 여건이 마련된다. 이 철도는 앞으로 당진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비판하면서 신경전이 있었다. 

국가기관과 공기업들은 세종시에 내려와 있지만 국회와 청와대는 여전히 서울에 있다. 국무회의나 국정감사 등을 진행할 때 세종시에 있는 장관이나 국장들은 일을 못할 정도로 서울과 세종시를 오가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시에도 설치해야 하고, 국회분원 또한 만들어 세종시가 완벽한 행정수도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마치 내년 선거를 위한 것인 냥 공격했다. 충남도당위원장으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 집무실 세종시 설치는 이전부터 추진했어야 하는 일이다. 선거와 관련이 없다.


지역 예산이나 현안 가운데 올해에는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안은 무엇인가?

현안 하나하나 모두 중요하다. 특히 신평-내항 간 연륙교 문제를 비롯해 석문산단에 친환경 우량기업을 많이 유치해야 한다. LNG 제5기지를 건설할 때 준설토를 활용해 석문산단에 다목적 부두를 만들 계획이다. 석문산단을 철도와 항만까지 연계할 좋은 기회다. 한편 당진을 친환경 에너지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현대제철·동서발전이 환경설비를 보강키로 했고, 특히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원예단지 스마트팜을 만들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분쟁은 언제쯤 판결이 날 것으로 보는가?

올해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동안 반대세력의 방해 속에서도 결국 연륙교 설계에 들어갔다. 준공할 때까지 과정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살피겠다. 빼앗긴 땅을 되찾는 것은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어느덧 임기가 1년 남짓 남았다. 시민들이 나를 선택해준 이유를 잘 알고 있어 불철주야 열심히 뛰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국책사업들을 따왔다. 지역현안과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당진이 서해안 중심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겠다.


※해당 인터뷰는 인터넷 팟캐스트 라디오, 팟빵(podbbang.com)과 유튜브(youtube.com)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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