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락을 배경으로 우아하면서도 경쾌한 춤사위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국적 미가 고스란히 담긴 춤선이 감탄을 자아내고, 무용수의 손짓 하나, 발짓 하나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당진문화연대(회장 조재형)가 지난 12일 나눔콘서트를 진행했다.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나눔콘서트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백수경 씨의 한국무용 공연이 이뤄졌다. 이날 백 씨는 태평무, 부채춤, 장고춤, 경기검무 등의 무용을 선보였으며, 바리톤 김태선 성악가와 이혜근 피아니스트가 특별출연해 성악공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동·서양 문화의 신선한 만남을 선사했다.
한편 당진문화연대는 나눔콘서트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관객들의 후원금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펼쳐나가고 있다. 당진문화연대는 매월 둘째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당진문화예술학교 블랙박스 공연장에서 음악회와 강연 등 나눔콘서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