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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2.19 18:55
  • 호수 1244

[체육단체탐방] 당진 두바퀴사랑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 라이딩으로 젊음 유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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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모임에서 자전거 라이딩 모임으로
“자전거도로 보완해 라이더들의 천국 되길 바라”

 

건강과 웰빙이 중요한 시대가 오면서 당진에서도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20대 못지않은 열정과 체력을 가진 노인들이 모였다. 이들은 평균 나이 70세로, 지난 2013년 3월 당진 두바퀴사랑 동호회를 결성했다. 자전거 라이딩 취미를 공유하는 회원 21명이 모여 라이딩을 통해 체력 증진과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최종덕 당진 두바퀴사랑 동호회 회장은 “전국 방방곡곡 산을 누비던 당진산꾼에서 당진 두바퀴사랑 동호회가 파생됐다”며 “산꾼 회원들이 라이딩 활동도 함께 하며 체력과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영 총무는 “회원들과 당진산꾼부터 시작해 당진두바퀴사랑, 어울림아코디언동호회 등 20년 동안 취미생활을 함께 해 왔다”며 “최 회장이 회원들을 잘 이끌어줘 동호회 활동이 잘 이뤄져왔다”고 전했다.

 

주제와 목표가 있는 라이딩

동호회는 매주 금요일 정기 라이딩을 떠난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는 원정 라이딩을 실시하며, 이외에도 수시로 번개 라이딩을 통해 회원들 간 친목을 쌓고 있다.

특히 당진 두바퀴사랑 동호회에서는 주제와 목표가 있는 라이딩을 진행한다. 동호회에서는 ‘제주도 일주 라이딩’을 주제로 2014년 5월, 2014년 11월, 2017년 10월에 3박4일로 총3회 라이딩을 진행했다. 또한 4대강 라이딩을 진행해 우리나라의 4대 강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과 섬진강, 임진강변 라이딩 코스를 완주했으며 호수 라이딩이란 주제로 춘천호, 평택호, 아산호, 삽교호를 잇는 라이딩 코스를 완주했다. 이외에도 통일 대장정 피스로드 의병 순례길 등도 3회 라이딩하기도 했다고.

고종돈 회원은 “자전거 타기는 유산소 운동으로서 운동효과가 크며 관절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며 “또한 시간과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주변의 장연경관을 즐기며 달릴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자전거도로 보완 건의

한편 회원들은 당진에 자전거 도로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총무는 “해안선과 방조제 뚝에 자전거길을 연결하면 해당 구간은 먹거리가 풍부한 포구 지역으로 관광객 유치도 쉽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천안·아산 등의 인근 대도시와 근접해 1200만 명 자전거 라이더들의 천국이 될 것”이라며 “또한 자전거 도로가 정비돼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화한다면 교통난과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무는 “당진이 드넓은 평야를 가진 동시에 바다를 인접하고 있으며 곳곳에 호수도 자리해 경치 좋은 길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하기 좋은 지리적 요건들을 가지고 있는데 당진시가 이와 같은 이점들을 잘 살리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좋은 길들이 끊기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며 “자전거도로를 제대로 보완하고 정비해 라이더뿐 아니라 시민들도 자전거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010-6421-2720 (회장 최종덕)

<임원명단> △회장 : 최종덕 △총무 : 이원영 △재무 : 최종근 △대장 : 장복선

 

당진두바퀴사랑 동호회가 건의하는 자전거길 보완 노선

▪ 당진~고대~고산~대호천변~도비도~당진화력~해뜨는 마을~장고항~마섬~공단 가운데길~석문 논뚝길~오도~당진천~당진 (약 80km)

▪ 당진천~벚꽃길~황토낚시~양유리~남산리~암소고개~고풍저수지~운산 축혁 목장길~운산~신성대~역내길~고대~탑동 (약 60km)

▪ 성북리 벚꽃길·시냇길~우두리 냇길~하수종말처리장~외섬까지 연결 보완 (약 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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