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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02.28 19:38
  • 호수 1246

섬 마을로 출근하는 유치원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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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섬·당진교육청·삼봉초

섬 마을인 난지섬에 올해부터 유치원 교사가 출근한다.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이 2019학년도 3월1일 자로 삼봉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 교원 1명을 추가 배정해 난지섬에 살고 있는 만4세 유아 1명을 위한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섬에 사는 한 명의 유아를 위해 유치원 순회교사를 추가 배정한 것은 전국 처음이며, 이는 한 명의 유아도 소홀히 하지 않는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실현하고자 시행됐다.

한편 난지도에 거주하는 석서영 유아는 삼봉초등학교 난지분교장에 유치원 학급이 없어 배로 30분, 통학버스로 20분 등 50여 분 가량 떨어진 삼봉초 병설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하지만 기상악화 및 배 운행 시간의 변경으로 그동안 통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러한 사정을 접한 조성남 삼봉초 교장과 한홍덕 당진교육장은 소외와 차별이 업는 충남교육 실현을 위해 충남도교육청에 대책을 마련해 준 것을 요청했다. 

충남도교육청은 삼봉초 병설유치원에 교원 1명을 추가로 배정키로 했으며, 난지분교장에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순회교육 대상 어린이는 일주일에 4일은 난지분교장에서 순회교육을 받고, 하루는 삼봉초 병설유치원에서 공부하게 된다. 

한홍덕 교육장은 “유치원 교육이 의무교육이 아닌 상황에서 한 명의 유아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준 충남도교육청에 감사하다”며 “당진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소외된 한 명의 어린이도 포기하지 않고 보살펴 지역과 마을을 살리고 어린이가 행복한 당진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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