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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센터, 시 직영체제 돌입

배송차량 및 농산물 공급 차질 없나
“4억 5000만원 절감…식자재 질 높일 것”
한수미l승인2019.03.08 19:23l(12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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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교육지원청에서 급식지원센터를 점검했다.

당진시 학교급식이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당진시 직영에 돌입했다. 

그동안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화를 두고 오랜 기간 동안 진통을 겪어 왔다. 본격적인 시 직영의 급식 공급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던 가운데 현재까지는 새로운 급식지원센터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급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운영 체계

당진시 직영의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이전 조공법인이 위탁 운영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체계를 같이 하고 있다. 가공품의 경우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일 입고되며, 신선도를 요하는 식재료는 새벽 4시10분부터 5시30분까지 당일에 입고된다. 각 공급업체에서 한 차례 검수가 끝난 식재료가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 입고되면, 이후 다시 한 번 검수를 마친 후 배송 차량에 오른다. 이 때 배송 기사가 배송을 하기 전에도 추가 검수가 이뤄진다. 상차한 식재료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오전 8시까지 배송되며, 그 후 학교에서 식재료를 확인한 뒤 추가 발주 및 식재료 클레임 건에 대한 처리가 이뤄진다. 

▲ 당진시 직영 체제로 전환된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의 수발주·검수 업무

장소 및 인력

조공법인의 당진시농산물유통센터(APC) 계약이 1년이 남아 기존의 급식지원센터를 운영하지 못하는 상태로, 당진시는 대덕동에 대체할 수 있는 급식센터를 임대했다. 현재 급식지원센터는 대지 654평, 건물 40평 규모로 냉동고와 냉장고가 설치돼 있다.

인력으로는 검수인원 6명을 기간제로 채용했으며 수발주는 공무직 근로자 6명이 맡았다. 배송 기사의 경우 기존 급식지원센터 배송기사 중 14명을 채용했으며, 7명은 현재 운수교육 중에 있다. 또한 나머지 6명은 추가 채용했다. 한편 전국에서 영업하는 배송차량의 경우 차량이 오염될 소지가 있어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남길 급식팀장은 “냉동·냉장차량의 경우 식재할 수 있는 물품이 한정돼 있다”며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소독하고, 소독증명서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진시 직영 체제로 전환된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의 수발주·검수 업무

배송차량 문제 없나?

이전 급식지원센터의 경우 돌출형 시설로, 배송차량이 센터 내부로 진입하지 않아도 배송이 가능했던 반면 현 센터는 건물 내로 배송 차량이 진입한다. 이를 두고 식재료 위생 및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던 가운데, 이를 보완코자 당진시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압축공기를 분출시켜 공기 유막을 만들어 바깥쪽과 안쪽을 차단하는 설비인 에어커튼을 설치해 냉장고·냉동고 밖으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했다.  

이전 급식지원센터와 다른 점으로는 전처리가 이뤄지지 않는 점이다. 이전에는 농가에서 공수해 온 농산물을 센터에서 직접 전처리 작업을 거쳐 지역 학교에 납품했다. 하지만 현재 급식센터에서는 농축수산물 및 공산품 납품을 계약한 업체로부터 포장된 상태로 들여와, 검수를 마치고 지역 학교에 배송하고 있는 상태다. 

▲ 검수를 마치고 배송 가기 전에 보관 중인 식재료들

농축산물, 영농조합법인과 계약

한편 직영 전환 마지막까지 농축산물 공급에 갈등을 빚었다. 이전 급식지원센터는 농산물유통센터(APC)를 통해 농축산물을 공급해왔지만, 급식센터 직영을 두고 조공법인과 당진시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결국 조공법인에서 농산물유통센터를 통한 농축산물 공급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진시는 이를 보완하고자 지역 내에서는 신천지영농조합법인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당진시로부터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과 농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기타 농산물은 농협대전유통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남길 팀장은 “그동안 조공법인과 계약해 농산물을 재배했던 농가들을 추후 신천지영농조합법인에 연결해 지역 농축산물을 학교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진시가 직접 운영하는 만큼 기존 수수료 11.5%에서 8% 이하로 낮아지게 된다”며 “3.5% 차이는 전체 학교급식 예산 126억 중 4억500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앞으로 이 금액을 식자재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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