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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봉근린공원, 역사 공간으로 조성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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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부지에서 당진읍성 성벽 일부 발견
“원형에 가까운 여단 발견…가치 있어”

2020년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시공원)의 일몰제를 앞두고 승리봉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공원 부지에서 당진읍성 터가 발견됐다. 이에 당진시는 문화재 발굴조사 후 조사결과에 따라 역사가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당진에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으로 20개소가 남아 있으며 이중 승리봉근린공원, 계림공원, 기지시근린공원, 성우어린이공원 조성이 계획되고 있다. 그중 원도시 중심에 위치한 승리봉근린공원은 2만4179㎡ 규모로, 당진시는 약 9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당진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인근에 남아있던 당진읍성을 시·발굴하고 있으며, 지난해 1월 문화재시굴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문화재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당진읍성 북문지 옹성과 서북 치성, 여단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여단이란 제사를 받지 못하거나 억울하게 죽어 사람들에게 화를 입히는 원혼인 여귀를 달래기 위한 제사를 지낸 단을 말한다.

당진시 문화관광과 남광현 문화재팀장은 “여단이 많이 사라진 지금, 당진읍성에서 원형에 가까운 여단이 발견됐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당진읍성을 어떻게 보전하고 활용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산림녹지과 공원조성팀 오정호 주무관은 “현재는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역사가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 있지만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조사가 끝나고 관련 실과와 협의를 거쳐야 정확한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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