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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3.22 19:42
  • 수정 2019.03.22 19:59
  • 호수 1249

[당진전국연극제 예산 편성 관련] 홍기후 도의원
“극단 당진으로 사업자 지정 사실 전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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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 공모한다고 해서 예산 편성 도움 줬다”
“극단 직접 만난 적 없고 다른 사람이 요청해”
“올해 3억 원 예산 편성…내가 한 것 아니야”

지난해 당진전국연극제 예산을 홍기후 의원이 세웠다는데?
의원에게는 예산을 세우는 권한은 없지만 예산 편성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지난해 당진에서 전국연극제 개최를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지역에 좋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도록 돕는 것은 도의원으로서 해야할 일이다. 사업자 공모를 통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해서 ‘전국연극제 개최’에 중점을 두고 관련 예산이 세워지도록 노력했다.

당진시에 확인한 결과 사업자는 극단 당진으로 지정돼 내려왔고, 공모 관련 자료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히 공모를 한다고 했고, 지금까지도 공모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해서 예산 편성에 도움을 준 것이다. 의원으로 있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데, 특정 개인이나 단체를 위해 예산을 편성할 수는 없고, 사업자를 공모한다면 예산 편성을 돕겠다고 말해왔다. 누구에게든지 분명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가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당진전국연극제도 마찬가지다. 극단 당진이 공모에 선정된 것이 아니라, 사업자로 이미 지정돼 예산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다.

당진전국연극제 예산과 관련해 극단 당진 관계자를 만난 적이 없는가?
없다. 극단 단장 등을 행사장에서 마주치고 인사한 적은 있지만 이 건 때문에 따로 만난 적이 없다. 전국연극제 개최 예산 건도 극단 당진 관계자가 나에게 직접 요청한 게 아니라 중간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제안받았다.

올해 예산 3억 원(도비 1억5000만 원+시비 1억5000만 원)이 예정돼 있는데, 이 예산도 홍 의원이 도움을 줬는가?
아니다. 해당 예산은 문화복지위원회 소관이고, 나는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올해 예산이 왜 3억 원이나 증액 편성됐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전국연극제 관련 예산이 타 단체에 지원하는 보조금처럼 통상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산 및 사업 평가도 없이 예산이 급증한 것에는 정무적 판단이 개입됐을 거라는 의혹도 있다.
도의원으로 일하다보니 이런 소문이 이는 것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올해 예산에 3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는 소식도 몰랐다. 뒤늦게 알았다. (제가 개입했을 거라고) 오해의 소지는 있겠지만 저로서는 참 난감하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일로 당진지역 관련 도비 확보 및 예산 편성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논란이 일어 많이 아쉽다. 하지만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임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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