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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9.03.22 19:48
  • 호수 1249

[의정칼럼] 이종윤 당진시의원
의회와 집행부 하나의 톱니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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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중심의 행정 펼치길 -

의회와 집행부는 하나의 톱니바퀴가 되어 함께 굴러가야 된다.
그러나 일부 시·군에서는 의회와 집행부의 갈등으로 두 톱니바퀴가 맞물리지 못하고 지역 발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그러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나아가 시민행복의 목표에 합당한 정책에 대해 협조하며, 두 기관이 함께 하나의 톱니바퀴로 굴러가도록 상호 노력해야 한다.

집행부는 모든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민의 대표기관이라 할 수 있는 의회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여야 한다. 또한 시민의 뜻을 살피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의회와 협조하고 소통하며 함께 논의한다면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릴 수 있다.

당진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당진의 주요과제는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 땅 찾기 △부곡공단 지반침하 문제 △매년 반복되는 가뭄대책 △미세먼지 △농업농촌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다. 이러한 현안사항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살기 좋은 당진시를 의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집행부가 되어주길 당진시의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의회는 집행부가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정책을 펼치는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고유기능을 가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회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은 꿈꿀 수 없고 당진시의 발전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시민의 대표로서 모든 정책의 결정과 추진상황, 사후감독까지 철저하게 시민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당진시 발전의 시금석이 된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당진시의회는 이를 명심하고 중용의 도를 지켜가면서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찬성만을 위한 찬성이나 반대만을 위한 반대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집행부가 의회와 소통하지 않으며 균형의 추가 무너진다면 두 톱니바퀴가 엇갈려 진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새정부 출범 이래 줄곧 소통을 강조해 오고 있다.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소통이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를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여 투명한 시정추진과 함께 양보하고 화합할 수 있는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아울러 시민에게 헌신하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능동적으로 일하고, 행정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치길 바란다. 의회도 지지가 필요할 때는 확실하게 지지해주고 집행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때는 확실한 방향제시와 견제를 통해 시민의 뜻을 전달하는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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