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적으로 A형 간염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에도 올해 A형 간염 환자가 150명을 넘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충남도의 경우 지난해 208명이 A형 간염에 감염됐으며, 올해는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153명이 감염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환자 180%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발생 연령대가 30~40대가 109명으로 발생인구의 7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당진시보건소에서는 역학적 연관성은 없지만 일교차가 심한 계절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30~40대가 감염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A형 간염은 감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 등으로 전파된다.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 후 무증상으로 지나가거나 발열과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약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에 사전에 예방수칙 준수와 적절한 영양공급과 휴식이 중요하다.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씻는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와 안전한 음식 섭취,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