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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5 19:54
  • 호수 1251

“관심 덕분에 엄마·언니 회복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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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 수술 마친 합덕 소망교회 최연순 목사와 두 딸
<사랑을 나눠주세요> 기사 보도 이후 따뜻한 손길 이어져

본지 제1249호 사랑을 나눠주세요 <엄마를 살릴 수만 있다면…> 기사가 지난 1일 보도된 이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서 두 딸(김주은·김찬미)을 키우며 합덕 소망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해 온 최연순 담임목사가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간 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첫째 딸 찬미(21) 양이 바로 본인의 간을 엄마에게 이식하겠다고 나섰고, 지난달 15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하지만 세 가족 모두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형편에 5000만 원이 넘는 수술비를 마련하는 것은 버거운 일이었다.

이 소식이 지역에 알려진 이후 지역의 학원을 비롯해 교회에서도 연락이 왔으며, 개인 후원은 물론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연락이 이어졌다. 또한 당진시대 신문사에서도 직원들이 뜻을 모아 1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에 동참한 한 익명의 학생은 “가족이라도 간을 준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며 “간 이식 해주는 친구도, 엄마도 많이 무서웠을텐데 결과가좋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건강을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최 담임목사는 간이식병동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겼으며, 딸 주은 양은 퇴원한 상태다. 간병이 필요한 주은 양은 아버지 집과 친구 집을 오가며 회복 중에 있다.

둘째 딸 찬미 양은 “기사 보도 이후 교회 등 단체는 물론 개인으로도 후원금이 계좌로 입금됐다”며 “관심을 가져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엄마와 언니가 빨리 회복하고 있다”며 “물질적인 후원이 아니더라도 생각해주시는 마음과 기도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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