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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9.04.12 18:18
  • 호수 1252

[종교칼럼] 부활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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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식 당진시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당진성결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의 핵심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고전15:3-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히11:6). 사람의 손길이 없이는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단 하나도 존재하지 못하듯, 사람이 있기 전(前) 처음 생명과 우주만물은 하나님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히3:4).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시며 태초의 원인자(原因者) 되시기에 능히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시어 모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고전15:20).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고난당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모두 도망하고 숨어지냈지만 어느 순간 모두 세상으로 뛰쳐나와 순교하면서까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였습니다. 무언가 일어나지 않고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던 것입니다(고전15:3-8).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자 그들의 인생과 운명도 부활하였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향기로운 개혁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제자들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험되어 왔습니다. 방탕한 생활을 했던 어거스틴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과거를 청산하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사도 바울 이후 기독교 정신의 근간을 이루는 위대한 저술을 많이 하였습니다. 비록 사제(priest)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음에 평안을 누리지 못하였던 루터는 성경을 연구하던 중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참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그러면 그 어떤 불행한 인생과 운명에서도 부활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이 변하여 생명이 될 것입니다. 근심과 염려가 변하여 평안과 기쁨이 될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이 변하여 감사와 소망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과 인격에 부활이 일어날 뿐 아니라 가정과 일터에도 부활의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과 소망이 당진 사회에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랑하는 당진의 모든 시민들의 부활(復活)이 되시기를 축복(祝福)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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