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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4.19 19:01
  • 수정 2019.04.19 22:36
  • 호수 1253

“환경기준치 초과 않지만 환경문제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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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 개소 1주년
24시간 화상폰 설치·소통창구 확대 등 성과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가 개소 1주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사업추진 실적 및 성과를 공유하고, 당진화력 주변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경영향분석 결과를 보고했다. 
지난 15일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위원회 회의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의 △대기 △토양 △소음 △악취 △폐수 △해양수질 등 환경오염물질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민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모든 분야에서 환경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환경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화력발전소의 환경영향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많은 민원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연발화 및 비산먼지 발생 방지를 위한 저탄장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자연발화 발생시 주민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면서 “송전선로 소음발생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 방안을 강구하고, 정기적인 주민건강조사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난지도 어패류 폐사 원인 등 해양생태계 조사와 배추·무 등 농작물 인체 유해성 조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본지 제1247호 ‘당진화력 민간환경감시센터 환경영향조사 결과 발표’ 기사 참조>

한편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는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의 환경보전과 감시를 위한 기구로, 지난해 4월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전국 최초로 개소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화력발전소 감시기구 구성 및 운영 △전문가 초청강연, 선진지 견학, 토론회 개최 등 감시기구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오염물질 감시 및 조사·측정, DB 구축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감시활동 및 민원 접수·처리 △당진화력 저탄장 자연발화 문제 대응 △당진화력 저탄장 비산먼지 발생 대응 △감시정보공개 및 홍보 등 주민과 소통 △화력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한 이해관계자 면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건강영향조사 협조 △발전소 주변지역 환경·안전교육 진행 △자발적 감축이행 관련 회의 참관 및 이행상황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당진화력과 관련한 주요 이해당사자 간의 소통창구를 확대했으며, 화력발전소 내에 환경안전실과 대외협력실 신설을 이끌고, 당진시 환경정책과 및 당진화력 환경안전실과 핫라인 구축해 환경물질 이상 배출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감시센터 직원에게 당진화력 출입증이 발급돼 폭넓은 감시활동을 벌일 수 있게 됐으며, 감시센터 앞 버스정류장에 24시간 환경민원 화상폰을 설치, 발전소 외부의 일상적인 환경문제를 주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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