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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9.04.19 19:07
  • 호수 1253

[책소개] “역사를 보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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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환경마을학교 이영국 이사장이 추천하는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1>
살아 있는 예수의 말씀 담긴 ‘도마복음’
올해 ‘당진마을북카페’ 문 여는 것이 목표

합덕읍 운산리에 자리한 합덕마을북카페는 청소년에게 무료로 음료와 공간을 제공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저녁 8시까지 열려 있는 합덕마을북카페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부담 없이 쉬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처음에 주뼛거렸던 아이들이 이제는 학교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찾아 수다를 나누고 때론 책을 읽기도 한다.

물론 청소년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 공간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마시고 구비된 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함께 모여 토론할 수 있도록 공간 대여도 가능하다. 주민들에게 판매한 음료 수익금은 합덕마을북카페를 운영하는데 사용된다.
합덕마을북카페는 7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는 사회적협동조합 환경마을학교가 운영한다.

북카페 외에도 소독·방역 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소독·방역 사업으로 일부 수익을 창출하며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당진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마운 환경편지쓰기 대회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UCC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영국 이사장은 “앞으로 합덕마을북카페만이 아닌 당진마을북카페도 문 여는 것이 계획”이라며 “더 많은 계층이 찾아 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최근 역사 분야 도서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전에는 경제 분야의 서적을 많이 읽었다”며 “지금은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역사 관련 도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에 이르러 온 것이잖아요. 지난 역사를 통해서 정치와 경제 등 모든 부분을 엿볼 수 있어요. 과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인 것이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미래를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때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역사서인 것 같아요.”

지난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이 이사장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은 도올 김용옥의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1>다. 도마복음이란 1940년 경 이집트 나그함마디 부근에서 파피루스 뭉치 속 발견된 수많은 기독교 관련 문서 중 하나다. 예수의 말씀만을 수록해 어록 형식으로 구성된 도마복음서를 강해한 책으로, 철학가이자 사상가인 도올 김용옥이 중앙SUNDAY에 연재해 온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합덕감리교회 권사로서 종교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종종 성경 속에서도 미처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들이 남곤 했단다. 그때 이 책을 접한 뒤 다시금 깨달음을 얻었으며 예수의 말씀을 더 알게 해줬다고. 이 이사장은 “이 책을 통해 살아있는 예수의 고뇌와 인간적인 부분을 느낄 수 있었다”다며 “비종교인이 읽기에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한정적일 순 있지만 살아있는 예수의 생각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요즘에는 욕심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삶의 철학과 의식이 분명한 삶을 지향해 나가고 싶습니다.”

 

<읽은이가 추천하는 또 다른 추천 책>

꿈꾸는 다락방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공식 ‘R=VD’를 통해 꿈을 이룬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감명 깊은 구절>

별처럼 빛나는 젊음의 때에 꿈을 믿는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그러나 그보다 더 위대한 일은 인생의 황혼 무렵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네/ 나의 꿈은 이루어졌노라
-꿈꾸는 다락방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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