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
  • 입력 2019.04.19 22:55
  • 호수 1253

문화예술기관 탐방 (사)한국종이접기협회 당진지회
“종이접기 통해 행복 느껴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이접기·종이조각·북아트 등 종이 소재로 한 조형예술
시니어 종이접기 통해 노년의 삶 즐겁게

색색의 종이를 곱게 접으면 어느 순간 배가 되고, 꽃이 만들어졌다. 종이접기를 떠올리면 어린아이들이나 할 법한 놀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종이접기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지난 2007년 2월에 설립된 (사)한국종이접기협회 당진지회(회장 김옥남, 이하 당진지회)는 지역에서 무궁무진한 종이접기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김옥남 당진지회장은  “오랜 시간 출강을 통해 지역에서 종이접기를 보급하고 알려왔다”며 “고정된 장소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종이접기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종이접기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람들에게 종이접기에 대한 매력을 알리고자 당진지회를 창립하게 됐다”고 전했다.

다양한 종이조형예술 활동 펼쳐

종이접기의 세계는 굉장히 다양하다. 당진지회에서는 놀이문화로 시작된 종이접기를 종이조형예술로 승화시켰다.

이곳에서는 종이접기를 비롯해 북아트, 종이조각, 색지공예, 닥종이조형 등 다양한 종이조형예술을 펼치고 있다. 또한 종이접기와 현대종이조형, 한지조형예술, 아트조형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이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종이조형작품 개발과 전문 강사 양성을 통해 지역에 종이문화예술을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특히 당진지회에서는 종이접기로 현대인들의 정신적 치유를 돕고 있다. 노인종이조형 심리미술과 시니어 종이접기조형 프로그램의 지도사 양성을 통해 사람들이 노년기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비즈아트, 클레이아트 등 종이소재가 아닌 생활공예 분야도 다루며 토탈공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종이접기를 비롯해 약 15개 분야의 강좌를 운영하는 등 협회의 활동 영역은 굉장히 넓고 다양하다”며 “또한 체계적인 지도사 양성 과정을 통해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이로 얻는 행복

한편 종이접기 지도사 경력 10년의 김 지회장은 딸 때문에 종이접기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당시 그는 7살 난 딸에게 종이접기를 알려주기 위해 종이접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적성에 맞아 지도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고.

김 지회장은 “딸에게 알려주기 위해 취미로 시작했는데, 종이접기를 하면서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졌다”며 “작품 하나를 완성하는데 성취감과 보람,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행복을 느꼈던 그는 이젠 다른 사람을 통해 기쁨을 얻는다. 김 지회장은 “장난꾸러기 아이들이 종이접기를 접하면서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면 덩달아 행복해진다”며 “종이 하나로 사람들이 즐거워하면, 나는 또 그 모습을 통해 기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 위치 : 밤절로 62 (부경파크빌2차 아파트 맞은편)
■ 문의 : 352-5659, 010-9360-9928 (지회장 김옥남)

미니인터뷰 김옥남 당진지회장

“상담 접목한 융합 프로그램 개발하고파”

“종이접기라는 매체를 통해 심리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 또한 종이접기와 상담을 접목해 새로운 융합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지역에서 종이접기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요.”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