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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흥겨운 잔치에 맛있는 음식 한 상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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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면 봉생리 대가잔치방(출장요리 전문점) 허광섭·이인숙 대표
중식 요리사 출신…제철 식재료 활용 및 즉석요리
장애인 위한 짜장면 봉사활동 꾸준히 이어와

 

흥겨운 잔치에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음식은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맛있는 음식이야 말로 여느 보양식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듯하다.

요즘과 같이 따뜻한 봄이 되면, 대가잔치방을 운영하는 허광섭·이인숙 대표도 무척 분주해진다. 주말마다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서 대가잔치방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와 모임, 개업식, 돌잔치, 피로연, 회갑연, 칠순·팔순잔치, 그리고 제사까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30여 년 간 중식 요리사로 일했던 허광섭 대표는 잔치음식이 수 십 가지에 달하지만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요리한다. 아내 이인숙 대표는 “다른 사람 손에 음식을 맡기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장보는 것부터 시작해 며칠 동안 음식을 준비한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중식당을 운영했던 부부는 매일 식당에 얽매이는 것에서 벗어나 보다 시간적 여유를 갖기 위해 중식당을 접고 대가잔치방을 개업했다. 주로 주말과 휴일에 주문이 집중되다 보니 평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단다. 허 대표의 변함없는 손맛 덕분에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단골손님들을 확보했고, 2년 만에 잔치음식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대가잔치방에서는 가격과 인원, 행사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게 음식을 준비한다. 중식 전문 요리사였던 만큼 팔보채와 탕수육 등 중화요리가 무엇보다 강점이다. 뿐만 아니라 장어구이, 바비큐, 닭강정 등의 요리도 맛깔 난다. 특히 제철 농수산물을 사용해 봄에는 직접 도비도 등 인근 바다에서 공수한 실치회와 간재미무침 등을 준비한다. 이밖에 시골에서 농사지은 재료를 활용해 한상 가득 다양한 음식을 차려낸다. 또한 원하는 음식이 있다면 주문시에 요청할 수도 있다.

“갓 요리한 음식이 가장 맛있는 만큼, 가능한 한 현장에 직접 가서 즉석요리를 선보이려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대가잔치방을 믿고 찾아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한편 전북 부안이 고향인 허광섭 대표는 시골의 정취가 좋아 20년 전 아내 이인숙 대표의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왔다. 이후 다양한 사회활동과 봉사도 이어오고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복지기관 등을 찾아가 짜장면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고. 오는 30일에도 두리마을에서 짜장면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렇게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오랜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당진시장 표창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해왔으며 지난 2월 정미배드민턴클럽 회장을 맡았다.

허 대표는 “오랜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돈 벌어서 더 많이 봉사하는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및 가격 문의: 352-6999
■주소: 정미면 장재울길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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