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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기 좋은 당진 만들기
[사회단체탐방] 당진시운영위원회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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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 후보자 간담회 및 급식 촉구서 발표 등
올해도 차상위계층 학생 위한 장학사업 이어갈 예정

학교운영위원회란 ‘초·중등교육법’ 제31조 규정에 따라 학교에 설치된 기관이다. 학교장과는 독립된 기관으로서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학교의 예·결산과 선택교과·특별활동 선정 등의 사항을 심의하고 급식 등 학교의 여러 운영사항을 자문하는 국공립 및 사립 초·중·고교의 심의기구이자 자문기구다.

당진지역의 각 초·중·고등학교에도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49명의 위원장을 하나로 모은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태석, 이하 협의회)가 구성돼 있다. 협의회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고민과 이를 통해 교육 발전을 이루는 것을 지향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8 지방선거를 비롯해 학교 급식 직영화 등의 현안이 산적해 있던 만큼 협의회도 그에 맞춰 분주하게 움직였다.

지난해 다양한 사업 이어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에는 당진시장 세 후보를 대상으로 교육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경비 증액과 함께 학교 과밀화, 무상교복 및 무상급식, 무미세먼지 등의 교육 관련 공약이 제시됐다. 당시 김홍장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교육경비 지원을 5%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로 올해 당진시 예산에 반영됐다.

또한 새롭게 장학사업에도 도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학부모회와 함께 지역 내 차상위계층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을 목적으로 심훈상록문화제에서 먹거리 부스를 운영키도 했다. 당시 모아진 후원금 800여 만 원은 당진시장학회를 통해 각 학교로 전달됐다. 올해 역시 협의회는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뜨거운 감자였던 학교급식 현안에도 협의회가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점 해결을 위한 토론을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를 모아 진행했으며, 아이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촉구서와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태석 회장은 “급식의 최종 수요자는 학생”이라며 “학부모들이 나서 급식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SNS 활용해 네트워킹 활발히”

올해에도 협의회 활동은 지속될 예정이다. 교육경비가 증가했지만, 수청초 설립을 위해 올해 25억 원과 내년 25억 원이 투입돼 기존 교육 사업에는 큰 변화가 없거나 혹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게 협의회의 주장이다. 또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자체의 시세(세외수입 제외) 5%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 부분에 대해 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방세수가 줄어들 경우 교육경비 역시 5% 이내로 명시돼 있어 감소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위해 조례 중 교육경비를 지방세 5% ‘이상’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의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돌봄’이다. 사회적으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한 가운데, 맞벌이 가정을 위해 학교를 마친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협의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돌봄센터에 관심을 갖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급식 모니터링과 함께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충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전미화 사무국장은 “협의회는 SNS를 활용한 조직망을 통해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라며 “또한 학부모협의회까지 연계해 소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 명단>
△회장 : 최태석(원당초) △부회장 : 이해성(송악중·고) 김향곤(송산중) 조세현(삼봉초) △감사: 이정옥(합덕여중·고) 이종국(당진정보고) △사무국장: 전미화(계성초)

미니인터뷰 최태석 회장(오)·전미화 사무국장(왼)

“더 나은 당진 교육 발전을 위해”

“운영위원장협의회와 학부모협의회는 당진 교육 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단체입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당진 교육의 기반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최태석 회장)

“지난해 처음 사무국장을 맡아 올해로 2년차가 됐습니다. 협의회 활동을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고 많은 부분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해 당진 아이들이 더 넓게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미화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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