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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꽃게 특집] 고소한 알 밴 꽃게 지금이 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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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쪼름한 간장게장, 얼큰시원 꽃게탕 ‘밥도둑’
봄날 서해안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뽀얀 속살에 고소한 알이 꽉 찬 암꽃게가 제철을 맞았다. 꽃게는 서해에서 주로 잡히기 때문에 봄철 서해안 여행에서 꽃게는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다. 동해안의 대게나 임진강과 같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민물에서 주로 잡히는 참게, 갯벌에서 잡을 수 있는 돌게(박하지) 등도 별미지만, 5월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꽃게를 맛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다. 

수심 20~30m 깊이의 바닥에 서식하는 꽃게는 계절에 따라 적합한 수온을 찾아 서해안을 따라 남북을 오간다. 9~10월 가을에 접어들면서 남쪽으로 내려오기 시작하는 꽃게는 겨울 동안 우리나라 서해안 끝인 소흑산도 아래까지 내려가 모래 속에서 겨울잠을 잔다. 

3월이 되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꽃게가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이동하고 4~5월이 되면 살이 꽉 차오르는데 이때 꽃게의 상품 가치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 산란기가 되면 꽃게조업을 할 수 없다.

산란을 위해 꽃게가 연안으로 이동하는 4~5월에는 암꽃게를 많이 찾는다. 노란 알이 꽉 찬 알배기 꽃게 맛이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을 나기 위해 남하하는 9~10월에는 금어기가 풀린 직후 꽃게를 맛볼 수 있는 또 다른 제철이다. 봄보다 가을철에 대량으로 많이 포획되기 때문에 꽃게를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싱싱한 꽃게를 찜통에 쪄서 그대로 먹는 게 가장 꽃게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이지만 조리법에 따라 꽃게는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무엇보다도 ‘꽃게’ 하면 밥도둑 간장게장을 빼놓을 수 없다. 짭쪼름한 양념이 잘 밴 꽃게살을 흰 쌀밥에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가 게 눈 감추듯 없어진다. 게딱지에 붙은 알과 내장을 잘 긁어내 밥을 넣어 비벼 먹으면 화룡점정이다. 간장게장과 짝꿍인 매콤한 양념게장이나 꽃게무침도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   

얼큰하고 시원하게 끓인 꽃게탕도 지금이 좋다. 꽃게 특유의 감칠맛이 국물에 가득 배어나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할 맛이다. 또한 식감 좋은 콩나물과 미더덕, 향긋한 미나리와 함께 꽃게를 양념에 버무려 볶은 꽃게찜도 얼큰하게 꽃게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오징어와 같은 다른 해물을 넣어도 좋다.

이밖에 꽃게를 바삭하게 튀겨 새콤달콤매콤한 양념에 버무려낸 꽃게강정은 살 뿐만 아니라 게 껍데기까지 알뜰하게 먹을 수 있으며, 꽃게와 김치, 각종 채소를 넣어 끓여 먹는 게국지는 서산·태안 지역의 향토음식으로 소문나 있다. 

 

<꽃게 살 수 있는 곳>

당진시수산물유통센터
■위치: 석문면 장고항로 334-48(장고항)
■영업시간: (평일)9:00~20:00 (주말)9:00~21:00

삽교호수산물특화시장
■위치: 신평면 삽교천길 101-10(삽교호관광지 내)
■전화: 363-3015

 

<꽃게요리 맛집>

당진제일꽃게장
■위치: 백암로 246(채운동) 
■전화: 353-6379

장수꽃게장전문점
■위치: 당진중앙2로 344(원당동)
■전화: 355-3014

바다의진심
■위치: 남부로 371(수청동)
■전화: 355-4478

꽃게나라
■위치: 당진중앙2로 26-9(읍내동)
■전화: 356-3484

게눈감추듯
■위치: 송악읍 안섬포구길 24-4(고대리)
■전화: 356-0036

꽃게와꽃게집
■ 위치: 송악읍 신복운로 173-1(복운리)
■ 전화: 357-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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