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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5.27 10:32
  • 수정 2019.05.28 11:47
  • 호수 1258

시민단체, 현대제철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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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기오염 대책위원회 출범
“공식사과하고 책임자 문책하라!”

▲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현대제철 개기오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현대제철을 고발했다. 최근 현대제철의 환경오염물질배출로 문제가 일고 있는 가운데, 당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당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현대제철 대기오
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 21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최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현대제철의 책임을 묻는다”며 대기오염물질불법배출에 대한 공식사과 및 책임자 문책,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과 이행계획제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검찰에 현대제철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20개월 동안 청산가스로 알려진 시안화수소를 불법 배출하고, 저감시설을 거치지 않
은 채 브리더라는 긴급밸브를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한 2014년부터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가 망가진 상태로 5년 동안 제철소를 가동한 것도 추가로 드러났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TMS(굴뚝자동측정기) 부착 사업장 가운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배출부과금 납부액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현대제철에 의한 대기 환경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불안을 넘어 일상적인 공포로 자리잡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와 같이 현대제철을 감시하는 민간기구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참여단체>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연대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당진어울림여성회 △당진시농민회 △당진시여성농민회 △당진문화연대 △당진시녹색어머니회 △어린이책시민연대 당진지회 △당진YMCA △당진시농민수당추진위원회 △석문고압철탑 대책위원회 △충남서북부 노동건강인권센터 세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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