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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5.31 18:39
  • 호수 1259

“납품단가 올랐는데 운송료 1000원 인상이 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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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
구터미널 로타리까지 가두행진 및 시장 면담

▲ 지난달 29일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 중부권 당진지회가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진시내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레미콘 운전자들과 협상 없이 일방적으로 운송료를 결정한 레미콘 업체에 대해 레미콘 운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 중부권 당진지회가 당진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당진시내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신평면 신흥리에 위치한 레미콘업체 한선기업은 지난달 2일 레미콘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들과 협의 없이 한 회전 당 운송료 1000원 인상을 결정했다. 한선기업을 통해 일하고 있는 레미콘 지입차량 운전자들은 회사 측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며 지난달 13일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한선기업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레미콘 운전자들은 “다른 곳에 비해 한선기업은 한 회전당 3000원 가량 운송료가 낮다”며 “당진지역의 타 레미콘업체의 운송료 수준만 맞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한선기업 측에서는 “경기침체와 영업실적, 경영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운전자 측의 요구를 무조건 받아들이기엔 한계가 있다”면서 “직접적인 계약당사자가 아닌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까지 개입하면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본지 제1258호 ‘협의 없이 운송료 통보…레미콘차량 운전자들 반발’ 기사 참조>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레미콘 운전자들은 당진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구터미널 로타리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또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박의섭 당진지회 수석부회장은 “당진시에서도 법적으로 가능한 한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면서 “합리적인 운송료가 결정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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