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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문난 합덕맛집 밀알분식이 석문에 왔다!
석문면 통정리 밀알해물손칼국수 오명분·서강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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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갈아 넣어 만든 새콤달콤 김치가 입맛 당겨
푸짐한 채소와 버섯 가득 들어간 시원하고 진한 육수

20년 가까이 합덕읍 운산리에서 밀알분식을 운영해온 오명분·서강석 대표가 최근 석문면 통정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합덕·우강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오랜 맛집으로 소문났던 밀알분식을 접고, 석문 주민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김밥과 떡만둣국 등 다양한 분식을 판매해 왔던 오명분 대표는 석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밀알해물손칼국수’로 간판을 바꿨다. 밀알분식에서도 칼국수는 대표적인 메뉴 중 하나였다. 오 대표는 “육수에 가장 신경 쓰고 있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오 대표는 먹태머리부터 멸치, 디포리, 다시마를 비롯해 무와 대파, 양파 등의 채소와 표고버섯 등 시원하고 깊은 국물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재료를 넣어 육수를 낸다. 

여기에 미나리와 숙주나물, 청경채, 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7가지 채소와 버섯을 푸짐하게 제공한다. 구수한 맛을 원할 때는 소고기를, 시원하게 즐기고 싶을 때는 낙지를 넣어 채소와 함께 먹고,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손칼국수를 넣으면 밀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푸짐하고 맛있는 칼국수 샤브샤브가 완성된다. 

칼국수에는 김치가 빠질 수 없다. 합덕에서 밀알분식은 소문난 김치 맛집이었던 만큼, 석문에서도 오명분 대표의 손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배추김치는 물론이고 여름철에는 열무김치가 무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운다. 오 대표는 “모든 김치와 밑반찬은 손수 만든다”며 “특히 김치에 사과를 갈아 넣어 새콤하고 달콤한 맛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든 열무김치에 살얼음 동동 시원한 육수를 넣어 만든 열무국수와 열무냉면은 여름철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한우사골로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직접 농사지은 쌀로 만든 떡과 만두를 넣어 푹 끓여낸 떡만둣국이 허전한 뱃속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음식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재료는 오명분·서강석 대표의 가족과 지인들이 직접 농사지은 것들로, 특히 칼국수에 들어가는 향 좋은 표고버섯은 오 대표의 오빠인 오운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당진시지회장이 농사지은 것을 사용하고 있다. 

“가장 좋은 재료만 사용해요. 싸고 저렴한 재료로 만들면 그 맛이 살지 않거든요. 가장 좋은 것으로 만든 가장 맛있는 음식을 대접한다는 자부심으로 지금까지 식당을 운영해 왔습니다. 단골손님들이 합덕에서 석문까지 찾아올 정도에요.” 

한편 밀알에서는 삼겹살도 판매하고 있어 점심식사 뿐만 아니라 저녁 회식이나 친목회, 가족모임까지 가능하다. 다양한 메뉴로 성별과 연령대에 상관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오명분 대표는 “지역경제가 더 좋아져서 많은 손님들이 밀알을 찾아주셨으면 한다”며 “오로지 맛으로 승부하는 밀알해물손칼국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대표는 송산면 송석리가 고향으로 30년 전 합덕읍 운산리에 자리 잡았다. 그러다 지난 4월 친정식구들이 살고 있는 석문에 왔다. 그는 “합덕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다 좀 더 크고 쾌적한 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자 석문에 자리 잡게 됐다”면서 “정성 가득한 맛있는 음식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메뉴: 칼국수+보리밥 8000원, 소고기 샤브샤브 1만2000원, 낙지 샤브샤브 싯가, 열무국수·열무냉면 6000원, 떡만둣국 8000원, 삼겹살 1만2000원, 찐만두 5000원
■위치: 석문면 통정3길 35(통정리, 대호만주유소 맞은편)
■전화: 355-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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