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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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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난지도 의병들의 넋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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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기념사업회

▲ 제113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 제9회 의병의날 기념식과 소난지도 의병묘 참배가 지난달 31일과 1일에 진행됐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당진시와 소난지도의병항쟁기념사업회(회장 배성호)가 제113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 제9회 의병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앞서 지난달 31일 유족들과 시민들은 석문면 소난지도에 위치한 의병묘를 방문해 참배하며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이어 1일 기념식에는 난타와 내겨례 아리랑, 온누리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의병 영상물을 상영하고 공로패 및 감사패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헌시낭송과 추모무용, 의병의 노래 제창 등이 이어졌다.

이날 손순원 직전 회장에게 공로패를, 동서발전(주)당진화력본부와 인나환 석문면개발위원장, 권오환 청룡해운 대표, 오형운·김종신 기념사업회 이사, 최미경 최구현 의병장 증손녀(유족회)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배성호 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직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좌절하지 않고 불굴의 기상과 나라 사랑으로 호국 선열들은 지금의 굳건한 토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과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소난지도 의병총을 역사의 현장으로 물려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난지도 의병묘역은 2017년 10월 23일 당진지역 내 문화유적으로는 처음으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629호로 지정됐다.

▲ 제113주년 소난지도 의병항쟁 추모 제9회 의병의날 기념식과 소난지도 의병묘 참배가 지난달 31일과 1일에 진행됐다.

소난지도 의병항쟁은?

1908년 3월 15일 처절한 항일의병전쟁이 일어난 장소였던 이곳의 의병활동은 크게 두 번으로 나눠진다. 1906년 당진 면천 출신인 최구현 의병장을 중심으로 면천성을 공격했던 사건과 1907년 정미조약에 의한 군대 강제해산 이후 홍원식 의병장이 활약했던 시기로 구분된다.
특히 1908년 3월 15일 당진지역 의병운동의 근거지를 소난지도로 판단한 홍성경찰분서가 이곳에 기습공격을 감행했고, 이들에 맞서 싸운 홍원식 의병대는 격렬한 전투 끝에 41명이 전사하고 50여명이 행방불명됐다. 이들의 항거는 이후 구전으로만 전해오다가 1970년대 석문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힘으로 고증작업이 이뤄졌다. 이후 2003년 당진시가 소난지도 의병 항쟁 학술고증에 나서면서 실체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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