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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예술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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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면 산성리 노인 대상
그리고 만들고 연극하며 치매 예방

▲ 지난 4일 정미면 산성리 마을회관에서 2019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년, 예술을 꿈꾸다!’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이 글자가 ‘ㅇ’이유? ‘ㅁ’이유?”
“에휴 나는 글씨가 초등학생 1학년만도 못 혀~”

평균 연령 80세 노인들이 모여 손글씨를 쓰는데 열중하고 있다. 글씨모양은 삐뚤빼뚤하지만 누구보다 진지하다.

문화예술창작소 내숭(대표 문영미)이 충남문화재단에 지원을 받아, 정미면 산성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2019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년, 예술을 꿈꾸다!’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산성리 노인들이 연극을 통해 발표력을 키웠던 회춘유랑단 만들기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도 연극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뤄지고 있다. <1205호 기사 ‘연극 통해 ‘회춘’하기!’ 참고>

▲ 지난 4일 정미면 산성리 마을회관에서 2019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년, 예술을 꿈꾸다!’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지난 4월부터 이뤄진 교육은 올 11월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2시간 씩 산성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된다. 노인들은 치매예방을 위한 연극놀이부터 자녀가 좋아하는 음식을 주제로 자작시 쓰기, 손글씨 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예술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 지난 4일 정미면 산성리 마을회관에서 2019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노년, 예술을 꿈꾸다!’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문영미 대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 점점 밝아지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매주 마을회관에 모여 활동을 같이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화합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7월에는 지역 초등학교와 요양원을 방문해 준비한 연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니인터뷰 강해정(83) 씨

“기다려지는 화요일”

“우리가 글자를 배우고 쓸 기회가 언제 있었겠어요. 손이 떨려 글씨를 잘 못 쓰지만 다들 잘 썼다고 칭찬하니 기분은 좋네요. 교육이 이뤄지는 매주 화요일이 기다려져요.”

미니인터뷰 윤영선(68) 씨

“결과물 보니 뿌듯해”

“지난해 요양을 위해 경기도 광주에서 정미면 산성리로 이주했어요.  교육에 처음 참여해보는데 재밌네요. 손글씨를 쓴다는 것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과물을 보니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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