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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작물이 제품으로, 제품이 브랜드로
신성대학교 학교기업 신성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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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삼씨·비타민나무·아로니아 효능 살려 제품화
영농법인·스타트업 기업에 기술·공간 제공 계획

학교기업(School-Based Enterprise)이란 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서 학생들의 현장실습교육에 활용하고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익창출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한 학교 부서 중 하나다. 즉, 교육전문기관인 대학교와 전문대학, 특성화고에서 학교 부서의 일부로 기업을 설립해 학생들에게 기업의 현장체험과 실습을 제공하기도하고 기업 활동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판매해 생긴 수익금을 교육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의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에서 2004년부터 학교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며 신성대학교에는 현재 신성바이오와 신성베이커리가 학교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신성바이오는 지역특화작물을 이용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상품화 하는 기업이다. 2014년 교육부로부터 학교기업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이듬해부터 사업을 이어왔다. 신성바이오는 매년 지원사업을 통해 2억 원을 지원 받고 있으며 이를 학교에서 매칭, 1억 원을 추가 지원받고 있다. 따라서 매년 3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된다.

예로부터 농촌지역이었던 당진에는 곳곳에서 특화작물이 생산되고 있다. 고대면 슬항리의 청삼이 대표적이다. 청삼은 저대마유료작물로, 청삼씨로부터 추출된 오일은 피부미용과 피부재생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리놀레산과 피부보습에 효능이 있는 올레산 성분이 함유돼 있다. 때문에 헤어와 스킨케어 기능에 뛰어나며 아토피 치료, 면역력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함유하고 있다. 신성바이오는 이 청삼을 활용하고자 청삼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씨를 구입해 기술력을 갖고 한방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비누, 스킨·로션, BB크림 등으로 다양하게 상품화 했다.

이외에도 비타민나무 샴푸와 셀하임 2종 세트(로션·영양크림) 등이 있으며 추후 편백나무를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처럼 신성바이오는 다양한 특작물에 대해 유효성분을 추출하고 분석한 뒤, 식품 및 화장품으로 제품화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공주로부터 율피를, 예산으로부터 아로니아를 받아 비누 등으로 상품화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특화작물이 신성바이오를 거치면 상품화가 될 수 있다. 한편 신성바이오를 담당하고 있는 화장품과학과 고용식 교수는 신성바이오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협업할 계획을 밝혔다. 고 교수는 “신성바이오는 추출기계 등의 설비와 추출해 상품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지역의 스타트업 기업과 영농조합, 청년 및 중·장년 창업기업들이 이 공간에서 실험과 연구를 하고 시제품까지 만들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을 출시한 후 부족한 마케팅을 지역의 기업과 연계해, 이를 브랜드화 하는 것 역시 협업할 계획이라고. 고 교수는 “당진의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역만의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브랜드화 하면 학교와 지역, 기업이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성바이오는?
- 위치 : 당진시 정미면 대학로 1
- 문의 : 350-1223
- 홈페이지 : www.ssubio.co.kr

미니인터뷰 고용식 교수

“사회에 기여하고파”

“신성대학교가 지역 대학으로서 기여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기업으로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싶습니다. 주민과 함께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앞으로 당진시와 함께 산학공동으로 개발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시제품 개발을 돕는 등 학교기업이 다양하게 활용됐으면 합니다. 앞으로 지역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는 신성바이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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