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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19.06.11 21:00
  • 호수 1260

의정모니터링을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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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임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올해에는 상반기인  6월 둘째 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올해로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의회 모니터링을 시작한지 3년째로 접어든다. 당진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의회 모니터링을 하며 여성들의 삶 속에서 느낄수 없었던 또 다른 분야에 대한 시야가 넓혀졌고, 그 속에서 우리네 실생활에 그대로 반영되어 행정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당진시민을 대상으로 12회에 걸쳐 당진시의 정책과 의정모니터링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에 참여하며 정책수립과정과 예산편성 및 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 시민들의 관심만큼 행정은 움직인다. 더욱 투명해지고 의원들은 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에도 시민의정 모니터링단에서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 한다. 단순히 우수의원 표창에 머무르지 않고 당진시의 일반적인 정책과 집행과정을 꼼꼼히 챙겨보아야 하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

그동안 모니터링을 하며 많은 변화를 실감한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하는 의원들의 모습에서 많은 변화를 느낀다. 얼마만큼 준비하고 노력했는가에 따라 행정부서의 답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의원들의 꼼꼼한 준비와 행정부서의 성실한 답변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의원들에게 있어 행정사무감사는 시민들이 부여해 준 권한과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이다. 그래서 행정사무감사장에서는 의원들이 사전 준비성과 대안 제시력. 쟁점 발굴이 얼마나 강도있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어떤 화제가 쟁점으로 떠오를지 시민들은 자못 기대가 크다. 의원들은 그동안 시민의 뜻에 따라 행정에 대한 견제와 상호협력을  잘 해왔는지 혹은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수행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보다 나은 당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건의했는지 지역이나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귀 기울여 믿음과 희망을 심어주는 의정활동이 되기를 기대한다.

지역의 중요한 쟁점 발굴을 찾아 문제가 되는 행정예산들을 들여다보며 시민들의 세금이 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감사준비가 미흡하거나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하는 행정부서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추궁이나 문제해결을 위한 개선노력을 요구하기보다 훈계성 발언만으로 넘어가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길 바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와 시민들이 부여해준 권리에 대해 의원들의 노력과 그 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알찬 행정사무감사의 결과를 도출하길 바란다. 또한 이 행감 중에도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실히 유지되도록 노력하고 행정과 의회가 큰 틀에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목표에 하나가 되어 조율하는 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시민들의 관심도 요구된다.

의회에 대한 방청은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의회의 권한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도 의회방청권을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행정사무감사의 꽃은 의원들의 사전 준비와 문제핵심 파악 및 대안 제시력. 감사 후 파급효과 등에서 나타난다. 냉철한 판단과 자료분석으로 향후 개선을 위한 의원들의 노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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