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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에서 만난 사람 2]
최병돈 전 휴스턴체육회장(신평면 출신)
“아이들 데리고 고향에 가고 싶어요”

고향 떠나 이민생활 30년…여전히 그리운 고향
“바다에 나가 망둥이 낚시하고 조개 잡던 기억”
임아연l승인2019.06.14 18:39l(12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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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떠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의 말투에는 고향에서 쓰던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나온다. 바다에서 망둥이 낚시를 하고, 갯벌에서 조개를 캐면서 놀았던 기억들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그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 그는 당진사람이다.

최병돈 전 휴스턴체육회장은 신평면 신당리에서 나고 자랐다. 한정초등학교와 신평중·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 졸업 후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던 어머니를 따라 25살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왔다.

“벌써 30년이나 흘러 많은 게 생각나진 않지만, 중학생 무렵에 삽교호방조제를 건설됐던 것으로 기억해요. 합덕에 친척이 운영하던 ‘기쁜소리사’라고 라디오를 고치던 수리점이 있었는데, 거길 종종 갔었어요.”

최 전 회장은 어렴풋한 기억을 오랜만에 끄집어냈다. 그가 고향을 떠난 뒤 지난 30년 동안 당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그는 “책가방 메고 친구들과 시골동네를 뛰어다녔는데, 조만간 내가 나고 자랐던 고향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병돈 전 회장은 현재 휴스턴에서 식품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휴스턴체육회장을 맡았다. 휴스턴체육회는 재미대한체육회 소속으로, 미국 전역에 분포한 한인체육회가 참여하는 미주체전 참가 등을 총괄한다. 월드컵 등 한국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가 있을 때에는 단체관람을 주관하기도 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그는 온화하고 겸손한 인품에, 화를 내는 모습을 한 번도 본적이 없을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휴스턴체육회장 직을 연임하며 4년 동안 체육대회를 이끌었다.

최영기 휴스턴이민문화연구소 대표는 “최병돈 전 회장은 산소 같은 사람”이라며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도 모르게 하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최병돈 전 회장은?
- 1964년 신평면 신당리 출생
- 한정초, 신평중, 신평고 졸업
- 전 휴스턴체육회장

 

 


임아연  zelkova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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