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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순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실장이 추천하는
<자존감 수업> “자존감, 낮아도 괜찮아요”

무기력 느끼고 자해하는 청소년 늘어…지지층 많아지길
괜찮아 일기·감정일기 쓰기, 자존감 회복에 도움
한수미l승인2019.06.28 20:57l(1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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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아도 괜찮다. 그 덕에 더 노력할 수 있었고, 때론 무기력에 빠져 쉬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그저 ‘괜찮아. 그동안 수고했어’라고 얘기해주면 된다. 지금 당장 그게 되지 않는다 해도 괜찮다. 우린 이제 첫발을 떼었을 뿐이니까.” <자존감 수업 中>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안영순 실장은 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을 만난다.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자 혼자 스스로 찾아오기도 하고, 종종 부모에 의해 센터를 방문한다. 그 중 아이들 대부분은 자존감이 매우 떨어진 상태로 찾아온다. 부모들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 어떤 말을 해줘야 좋을지 고민하던 찰나에 읽게 된 책이 <자존감 수업>이다. 

안영순 실장이 추천하는 책 <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이다.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과 자존감을 끌어 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안 실장은 “자존감은 실패와 상처를 경험하면 떨어지기도 하고 다시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즉 개개인마다 자존감은 정량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주변의 영향과 환경,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도 학교에서 친구 관계로 좌절감을 겪으면서 침체되기도 하는 것이 자존감이다. 

이 책을 통해 자존감 회복 방법을 배웠다는 안 실장은 ‘괜찮아 일기’와 ‘감정 일기 쓰기’를 추천했다. 괜찮아 일기는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며 하루일과와 순간 느꼈던 감정을 적어보고 마지막에 ‘괜찮아’라고 적는 것이다.

안 실장은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떠밀리거나 삿대질 받고 상처받아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한다”며 “그럴 때 일기 마지막에 ‘괜찮아’라며 나를 격려하는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풍선을 계속해서 불면 터지는 것처럼 부정적인 감정도 쌓이다 보면 터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감정조절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숨기거나 표현하지 않는다.

안 실장은 감정조절로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존감 수업>에서 제시한 감정일기 쓰기 역시 추천했다. 안 실장은 “단순이 ‘짜증나’보다 조금 더 내 감정을 들여다보며 억울함과 분함, 서운함과 서러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일기에 써 보는 것도 자존감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실장은 12년 째 상담복지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안 실장이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자녀들을 낳고 키우면서부터였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육아에 고민하며 상담을 시작했고 봉사활동이 인연이 돼 센터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상담을 통해 꿈이 없었던 아이들이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을 볼 때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느낀다고. 

“요즘 무기력을 느끼는 아이들이 많아요. 자해와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고요. 이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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