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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9.07.12 19:30
  • 호수 1265

전월세에서 매매로 전환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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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 투자자가 많은 당진, 종부세 부담으로 거래 위축
“당진, 인구 유입 정체·비수기 영향도”

공시지가 인상으로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부담과 대출 규제로, 전국적으로 다주택자들이 임대(전월세)에서 매매로 부동산 거래를 전환하고 있다.
당진의 경우 외지 투자자가 많은 가운데, 아파트와 원룸의 임대 매물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월세 매물 급격하게 감소”
부동산을 팔지 않고 계속 갖고 있을 경우 종합부동산세가 부담되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은 아파트를 갖고 전월세를 받는 것 보다는 빠른 시일 내 매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전월세 매물이 급격하게 줄었다. 원당동의 경우 △부경파크빌 1차(440세대) △부경파크빌 2차(397세대) △원당마을(1050세대) △원당주공 그린빌(683세대) △청구(454세대) △한라비발디(710세대) △원당이안(580세대) 총 7개의 아파트에 4314세대가 건립돼 있다. 하지만 지난 10일 기준 7개의 아파트에 전세 매물은 15개, 월세 매물은 27개다. 아파트 세대수에 비해 전월세 매물이 눈에 띄게 적은 수치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 크지않아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도 나타났다. 지난 10일 기준 원당마을 20평 규모의 세대는 매매가 1억3700만 원, 전세가 1억3500만 원으로,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200만 원 밖에 나지 않는다. 전세 매물이 없어 매매보다 전세가가 높게 나타난 결과다. 당진부동산 이병철 대표는 “당진의 경우 매매가가 하락해 전세가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며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작을 때, 그 차이(갭)만큼의 돈만 갖고 집을 매수한 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다가 집값이 오르면 매도해 차익을 실현하는 갭투자에 대한 문의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 경에는 결혼과 인사 발령 등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라 지금보다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낙승 신도시공인중개사 대표 또한 “부동산 시장이 현재 비수기이고, 당진에 유동인구가 저조해 전월세 물량과 거래가 없다”며 “지난해에 비교했을 때 거래 자체가 훨씬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룸 “건축법 개정으로 신축 급감”
원룸의 경우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다. 현재 당진은 인구 유입 정체로 인해 전월세 수요와 공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우후죽순 생겨났던 원룸 건축 또한 건축법 개정으로 원룸 건축을 꺼리는 상황까지 이어져 원룸 공급이 줄었다. 지난해 6월 개정된 건축법은 △내진설계 의무화 확대 △건축주 직영공사 축소 △단열기준 등이 강화됐다. 그 결과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다가구주택, 다중주택일 경우 규모와 상관없이 건설면허가 필요하다. 자격조건이 강화된 만큼, 건축비용이 상승해 원룸 신축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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