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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
  • 입력 2019.07.12 19:42
  • 호수 1265

[종교칼럼] 여호와를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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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종만 당진외국인교회 목사

필자는 감리교단 목사로서 33년을 시무하고 지난해 4월 정년은퇴했다. 그리고 12월 두 분의 원로목사님과 40대 말의 젊은 목사 모두 넷이서 팀 목회로 당진외국인교회를 개척한 지 만6개월이 지났다. 처음 몇 주 동안은 당진에 276개 교회가 있는데 우리가 왜 또 교회를 개척해야 하는가에 대해 설교했다. 당진 인구 17만 중 8000명이 넘는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이 있고 1400가정이 넘는 다문화가정이 있다. 그들의 영혼을 돌볼 또 다른 교회가 필요하다. 당분간은 우리 사역자들만 예배를 드리다가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할 때 외국인들에게 알릴 생각이었다.

그런데 2019년 새해 첫 주일 소식을 듣고 세 명의 중국자매들이 예배에 참석했다. 지난달 중순에는 23명이 예배를 드렸다. 설교 제목은 동일하게 ‘여호와를 알자’였다.

호세아서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 도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면 여호와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망한다. 그러므로 힘써 여호와를 알자는 뜻이다. 당신은 여호와 그분을 아는가? 그분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나를 창조하셨고, 나를 구속하셨고, 나를 지명하여 부르셨다. 나는 그분의 것이다. 그분은 이사야서에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그러하다. 참 신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시다. 그분은 사라의 닫힌 태문을 열어 이삭을 잉태케 하셨고 약속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을 하늘의 뭇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창대케 하시므로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되게 하셨다. 그분은 200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했고, 광야 40년 동안 먹이셨으며,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갈멜산상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누가 하나님이신가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각을 뜬 송아지를 나무위에 올려놓고 간절히 기도할 때 불로 응답하심으로 당신이 참 하나님이심을 만천하에 증거 해보이셨다.

바울사도는 로마서에서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라고 했다.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으로 말미암고 그분에게로 돌아간다. 고로 우리 모두는 그분의 것이다. 그분이 보내셔서 이 땅에 왔고, 그분이 공급하시는 것들을 누리며 살다가 그분이 부르시면 다시 가야한다. 살아도 그분의 것이고 이 땅을 떠나도 그분의 영역 안에 있다. 이사야서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한탄하시는 장면이 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 도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여호와 그분을 모르면 주인을 알아보는 소나 나귀만도 못하다. 여호와를 모르는 것은 자식이 자신을 낳고 기르신 부모가 누구인지를 모르는 것과 같다. 그분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그분을 모르면 망한다. 힘써 여호와를 알자.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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