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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7.14 18:54
  • 호수 1265

곳곳에 인도 부서지고 끊기고…“보행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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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권 확보 위한 걷기 및 토론회
시내권 직접 걸어보고 위험·불편 사항 조사

▲ 지난 5일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보행권 확보를 위한 걷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당진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당진청소년문화의집까지 시민들이 당진의 보행권 확보를 위해 걸었다.

지난 5일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가 보행권 확보를 위한 걷기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함께 걸으며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보도를 이용할 경우 불편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환경을 조사했다. 이후 토론회를 개최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조상연 당진시의원의 사회로, 서울기술연구원 소속의 박대근 박사가 ‘걷고 싶은 보도블록 이야기’를 주제로 발제했다. △김광순 시민참여단원 △이순숙 녹색어머니회 당진시지회장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장 △배정화 상록초 운영위원장 △나현주 당산초 학부모회장이 각각 당진중과 탑동초, 원당초 등에서 당진청소년문화의집까지 걸으며 불편한 점을 발표했다.

발표 정리

김광순 시민참여단원
<당진중→당진1교→시장오거리→당진초→문예의전당→청소년문화의집>

“당진중 앞에 위치한 빈집에 잡초가 무성한 채 관리가 안 되고 있다. 당진1동행정복지센터로 가는 길 보도블럭이 손상됐으며, 기울어짐이 심해 보행이 불편하다. 또한 인도 폭이 좁아져 걷기가 힘들며, 축협마트 앞에 전주가 인도를 장악해 보행하기 힘들다.

시장오거리로 이어지는 길에는 도로 파손으로 유모차 이동이 어렵다. 당진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소 주변 길목은 도로가 움푹 패여있거나 시각장애인용 안내 보도가 훼손돼 있다. 당진중 앞에 빈집을 활용한 청소년 쉼터 설치와 잡초 및 가로수 제거, 보도블록 위 구조물 정비를 건의한다.”

이순숙 녹색어머니 당진지회장
<탑동초→청소년문화의집>

“탑동초등학교 후문이 매우 위험한 상태다. 도로와 인도 폭이 좁아 학생들이 등하교 할 때 위험한 상황이다. 후문에서 도로로 나가는 길목에 인도가 제대로 이어져 있지 않아 아이들이 차도로 걸어다니는 실정이다. 횡단보도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으며 차량이 곳곳에 주차돼 있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오윤희 어울림여성회장·배정화 상록초 운영위원장
<한라비발디 아파트→고가도로 아래→부경 아파트→원당초>

“보도블럭이 움푹 패어 있고 각종 턱이 높아 유모차로 이동하기가 어렵다. 또한 점자 블록이 깨져 있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구간이 많다. 인도 위에 불법 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위험하며, 아파트 앞에 인도가 좁고 전주가 설치돼 있어 통행이 쉽지 않다. 인도가 연결돼 있지 않고 중간에 끊겨 있는 구간도 있으며, 보행로 안전바가 고장난 채 방치돼 있어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나현주 당산초 학부모회장
<원당초→계성초→신성대 부속유치원→당진경찰서, 당산초등학교 주변>

“원당초 앞 하교길에 신호등이 없어 아이들의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 당산초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전주 위치로 인해 학교 차량이 회전하기가 어렵고 급커브 구간으로 마주 오는 차량과 통행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도로 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로 통행이 방해되고 학교차량을 훼손시키고 있다. 대상아파트 앞에서는 도로 옆에 주차된 차량으로 진입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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