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서로에게 기댄 모양을 보고 본 떠 만들어진 한자인 사람 인(人)은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처럼 장원한자 당진지점에서는 한자의 형성과정을 통해 쉽고 재밌게 한자의 뜻과 모양을 가르친다.
한자교육, 가장 수요 많아
지난 1993년 창립한 장원한자 당진지점에서는 국어, 수학, 독서, 한자, 중국어, 한국사 등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으며, 교사와 학생이 일대일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당진지점을 이끌고 있는 이지호 지점장은 “교사가 매주 1회 학생을 만나 해당 과목을 교육한다”며 “장원한자 교사들은 학생이 자립해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장원한자 당진지점의 경우 수강생들의 반 정도가 한자를 배우고 있으며, 중국어와 한국사 과목의 수요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5세부터 62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장원한자를 이용하고 있으며, 한자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공무원이나 중국여행을 위해 중국어 회화를 배우고자 하는 성인들도 장원한자를 통해 공부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원한자 당진지점 6명의 교사 중 2명이 중국 원어민 교사이기에, 보다 전문적으로 중국어를 익힐 수 있다.
더불어 요즘 인기가 많은 한국사 과정의 경우, 학생들이 아는 만큼 재미를 느끼고 있어 사건과 인물 중점으로 역사를 교육하고 있다.
모든 과목의 기본 ‘한자’
장원한자에서 이뤄지고 있는 한자교육은 총13단계로 구성돼 있다. 테스트를 거쳐 학생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마지막 3단계에서는 논어, 명심보감 등 한자서를 읽고 해석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쌓는다.
이 지점장은 “한자교육은 다른 주요과목을 배우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교육”이라며 “5~7세에는 습득능력이 가장 빠르고, 표의문자인 한자를 배우면서 좌우뇌가 고루 발달하게 돼 유치부 학생들이 장원한자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자를 배우면 효와 예절까지 익힐 수 있어 아이들의 인성에도 도움이 된다”며 “한 초등학생 제자가 한자를 배우면서 부모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한자를 배운 학생과 배우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단어의 이해에서 나타나요. 한자를 배우면 어휘력이 늘고, 자연스레 독해능력도 높아집니다. 지역의 학생들이 한자를 공부하면서 어휘력과 독해능력을 쌓고, 효와 예절까지 익힐 수 있길 바랍니다.”
“쉽고 재밌게 한자 가르치고파”
한편 이 지점장은 정미면 매방리 출생으로, 정미초와 미호중, 호서고를 졸업했다. 5~6세 어릴 적부터 아버지께 한자를 배웠던 그는 대학에서 정보통신을 전공했지만, 우연히 장원교육을 알게 되면서 지난 2004년 장원교육 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공주지점장으로 3년 간 활동하다, 지난 2008년 다시 당진지점을 찾았다. 지점장은 한자자격증 1급, 인성지도자 자격증·책 읽는 아이들 독서프로그램 지도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그는 “어릴 적 한자를 배울 때 아버지께 엄하게 배웠기 때문에 나는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또한 아이들의 인성교육도 함께 지도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위치: 당진중앙1로 246(김가네 2층)
■가격: 한자·한국사 3만4000원, 중국어 3만9000원(※한 달 기준)
■문의: 041-358-0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