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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9.07.23 19:06
  • 호수 1266

주민의견 반영해 설명회 다시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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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산단 내 골프장 조성공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해수오염 피해 우려 등 평가항목 재설정 요구

▲ 지난 18일 석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체육시설부지 골프장 조성공사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석문산단 내 골프장 조성공사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렸으나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문제가 제기돼, 8월 말 설명회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체육시설부지 골프장 조성공사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18일 석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석문국가산단 내 체육시설부지 골프장 조성공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법 규정에 따라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환경영향평가를 맡은 가림기술단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 및 추진 일정과 환경영향평가 개요, △동·식물상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사후환경영향조사 등 환경영향,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주민들은 “골프장 운영하면서 매년 사용되는 농약의 양이 많다”며 “농약으로 인해 해수오염 등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에 앞서 평가 항목을 정할 때 석문면민들의 의견이 담기지 않았다”며 “설명회를 다시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주민 요구사항 반영여부 확인 위한 추가 설명회 진행 △분기별, 반기별 등 정기적으로 사후환경영향평가 개최 △사후환경영향조사에 주민 참여 △공사 전·후 주민과의 상생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당진시 평생학습체육과 김의재 체육육성팀장은 “이번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초안에 대한 것이었다”며 “환경영향평가항목을 선정하는 평가위원회에 주민 대표를 추가 선임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말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행사인 (주)라군에 따르면 골프장은 석문면 장고항리 1418번지와 삼봉리 2293번지에 109만6308.4㎡(약 33만1600평) 규모의 30홀로 조성되며, 내년 봄에 착공해 오는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골프장에는 △골프코스시설 △연습시설 △클럽하우스, 직원숙소 등 건축시설 △진입도로, 카트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 등이 마련된다.

김예나 기자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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