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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에 한번, 맛에 두번 놀라는 수제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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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배운지 6개월 만에 인수하고 버거에 주력
입소문 난 맛집…지난 4월 TV방영되기도

 

채운동에 자리한 바이민은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와 수제 햄버거라는 메뉴로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별한 광고나 홍보 없이 오로지 입소문을 통해 바이민이 지역에 알려지고 있다. 사람들의 입소문이 서울까지 닿은 걸까. 지난 4월 SBS <생방송투데이> TV프로그램에 맛집으로 바이민이 소개되기도 했다.
홍성에서 태어난 박태산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자 지난 2016년 당진을 찾았다. 박 대표는 그 해 문을 연 바이민에서 직원으로 일하면서 요식업계의 문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가 전기사업을 하고 있어서 그 일을 잇고자 대학에서는 전기를 공부했다”며 “요리는 취미로만 했는데, 요리를 배우면서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요리에 매료된 그는 본격적으로 요식업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박 대표는 바이민에서 일한 지 6개월 만에 바이민을 인수했다. 그러나 대학을 갓 졸업한 사회초년생이 아무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일을 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꺼번에 손님들이 몰려들면 머리가 하얘지고, 많은 손님들이 찾으면 버거 하나 완성하는데 20분이 걸렸단다. 박 대표는 “처음엔 버거를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렸고, 손님 응대도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숙련돼 버거 조리 시간도 단축됐고, 손님을 대하는 데에는 여유가 생겼다”고 전했다.
그가 바이민을 인수하고 바이민에는 변화가 생겼다. 당시 바이민에서는 햄버거 외에도 파스타, 덮밥, 핫도그 등 여러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었지만, 박 대표는 많은 메뉴들을 정리하고 버거 하나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현재 바이민은 수제버거에 주력해 9가지의 수제버거와 두 종류의 파스타, 버거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감자튀김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바이민의 시그니처 메뉴는 ‘앰뷸런스 버거’다. TV 방송에 소개됐던 버거로, 혼자 먹으면 배불러 앰뷸런스에 실려 갈지도 모른단다. 실제로 버거 사이즈를 보면 놀라는 손님들이 많다. 해쉬브라운부터 시작해 계란프라이, 베이컨, 패티, 파인애플, 토마토, 양파, 양배추 등이 쌓이고 버거 윗단에는 기본소스가, 아랫단에는 칠리소스가 더해져 입맛을 자극한다. 이외에도 튀긴 마늘과 스테이크 소스가 어우러진 ‘갈릭 프라이 버거’와 토마토와 파인애플, 양파를 넣은 발사믹 소스가 곁들여져 새콤달콤한 ‘리프레싱 브루쉐타 버거’도 인기다.
“손님들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요리하려고 해요. 접시가 깨끗하게 비워져 돌아왔을 때 보람을 느끼죠. 바이민의 햄버거가 지역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바이민을 찾은 많은 분들에게 맛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9시까지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엠뷸런스 버거 2만5000원, 갈릭 프라이 버거 1만3000원, 리프레싱 브루쉐타 버거 1만3000원, 감자튀김 4500원 
■위치: 서부로 39-7 (설악가든에서 당진시보건소 방향으로 약 200m)
■문의: 352-5174 인스타주소 p_bigmountain (포장 가능)

윤찬식 인턴기자 ckstlr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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