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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9.08.09 18:11
  • 수정 2019.08.10 12:19
  • 호수 1268

석문산단 올해 안에 50% 분양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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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머물던 분양률 1년 새 34.5%까지 상승
환영철강·LNG기지 입주계약 마치면 60% 육박 기대

석문국가산단 분양률이 1년 사이 10%p 상승했다. 당진시는 올해 안에 분양률 50%를 채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한 석문국가산업단지는 1조5000억 원을 투입해 석문면과 고대면 일원에 452만6000㎡ 규모로 조성됐다. 2009년부터 분양을 시작했으나(2015년 완공), 10년 가까이 분양률이 저조해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로 인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기업의 투자가 위축된 데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수도권 규제완화로, 기업들의 지방 이전이 대폭 감소한 게 석문산단 침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당진은 당시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분류되면서 타 지역들에 비해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이 적어 기업들의 석문산단 입주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2010년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11.9%에 불과했고, 5년이 지난 2015년에도 19.1%에 머물렀다. 2018년 6월까지 24.5%에 불과했던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지난해 10월 LG화학의 입주가 확정되면서 32.7%로 급증했다. LG화학은 2000억 원을 투자해 석문산단 내 23만8368㎡의 부지에 미래유망소재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일화학이 공장 건립과 더불어 경기도 시화공단에 위치한 본사를 석문산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한일화학은 지난달 11일 본사 이전 착공식을 열고, 8만2863㎡ 규모의 산화아연과 금속 산화물 등을 이용해 각종 고무류와 화합물 등에 들어가는 첨가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건립을 시작했다.

석문면 삼화리에 위치한 환영철강 역시 석문산단으로 이전한다. 환영철강은 2023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입해 24만5000㎡ 규모로 공장을 조성하며, 환영철강이 입주 계약을 마치면 분양률은 40.5%까지 오를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제5LNG기지 또한 올 연말 입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제5LNG기지의 입주가 확정되면 석문산단의 분양률은 60%를 육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석문산단에는 87개 업체가 분양계약을 마친 상태로, 분양률은 34.5%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24개 업체는 현재 가동하고 있으며, 36개 사는 공장을 건설 중이다. 나머지 27개 업체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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