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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3 18:20
  • 호수 1268

시민축구단 찬반 비등…“창단기금 기부할 용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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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운영 예산 약 20억 소요 추정
시민축구단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시민축구단 창단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다소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축구단 창단 찬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근소하게 앞섰으나 창단 기금을 기부할 용의를 묻는 조사에서는 70.3%가 ‘없다’라고 답했다.

시민축구단 창단 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달 30일 당진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용역과제 과정에서 시민 485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가 이뤄진 가운데, 시민축구단 창단 찬반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 찬성이 51.3%, 반대가 48%, 무응답 0.6%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 또한 절반 가까이 달했다.

창단 방식을 묻는 조사에서는 ‘일부는 기업이 돈을 내고 일부는 시민 공모주 방식으로 창단’하는 것이 35.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업이 창단 비용 모두 내고 직접 창단’(34%), ‘시민 공모주 방식으로 시민이 직접 창단비용을 모아 창단’(17.7%) 순으로 나타났다.

축구단 창단에 시민이 참여하는 비율이 53.6%에 달했지만, 정작 창단 기금 기부 용의를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없다’ 의견이 70.3%에 달하고, 축구단 창단 이후 경기 관람 용의를 묻는 조사에서는 ‘없다’ 의견이 52%로 달해 시민축구단 창단에 대한 참여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을 맡은 이룸경영연구원에서는 시민축구단이 상위 성적을 내며 운영되려면 연간 약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를 맡은 유흥주 교수는 “창단비용을 더하면 예산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정된 연간 운영 예산은 예상일 뿐, 실제로는 3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축구단 창단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는 다음달 4일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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